몇일전 지인이 돌아가셨습니다.
이분은 해마다 겨울이면 백일기도를 하시는 분이신데요.
지난토요일에 산에서 공부중에 이승과의 이별을 하셨어요.
지구의 운명이 급하다 하시더니 이 땅에선 할일이 없고 가셔서 하실 일이 많으셨던지 라고 산자의 넉두리로 위로해 봅니다.
인생이 허망하다하니 이렇듯 공허 할 수가요. 며칠째 구멍난 가슴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