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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 세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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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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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가르침이 있어도 바른 가르침이 아니다. 내가 받아들여서 그대로 실천할 때 비로소 바른 가르침이다. 진리가 있어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푼 어치 가치도 없다. 내가 진리의 가치를 무시하면 오히려 진리가 거추장스러워져서 진리가 있는 것이 더 괴롭다. 내가 진리를 받아들여서 그대로 실천할 때 비로소 진리의 고귀한 정신이 살아난다.
바른 가르침이 없어서 따르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바른 가르침이 있어도 내가 선택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 된다. 내가 괴롭지 않으려면 모르는 진리도 찾아 나서야 하지만 내가 괴로우려면 있는 진리도 필요하지 않다. 과연 무엇이 나의 이런 선택을 결정하는가? 이것은 내가 선한 의도를 갖는 마음과 선한 의도가 없는 마음으로 결정한다.
이런 선택의 차이는 선한 공덕을 쌓아서 선업을 행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또 선한 공덕을 쌓지 못해서 악업을 행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그래서 인간의 선택은 공덕을 쌓는 일로부터 출발한다. 만약 나에게 선한 공덕이 없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어떤 대상이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무엇이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내가 가진 기존의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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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5:20:07 | 움직이는 사진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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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의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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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수행을 시작하면 잘하려고 하는 마음으로 한다. 그러나 이런 마음 때문에 수행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한다. 잘하려고 하는 마음은 세속의 정서다. 수행은 잘하려고 하지 않고 나타난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런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 한다. 수행을 잘하려고 하는 것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욕망일 때는 결과가 달라진다.
욕망 때문에 생긴 괴로움을 소멸시키려고 수행하는데 다시 욕망으로 수행하면 욕망이 소멸할 기회가 오지 않는다. 이런 결과로 끝없는 윤회를 한다. 그러므로 수행은 잘하려고 하지 말고 단지 현상을 있는 그대로 알기 위해서 해야 한다. 어느 순간에 괴로움이 있을 때 이것을 없애려고 하면 안 된다. 생길만해서 생긴 괴로움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괴로움을 없애려고 하면 반발력이 생겨 더 커진다. 이것이 작용에 대한 반작용이다.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괴로움에 개입하지 않아 하나의 현상으로 분리가 되어 괴로움이 법이 된다. 법이란 알아차릴 대상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괴로움이 나와 분리되어 하나의 현상으로 바뀐다. 이때 괴로움의 원인을 아는 지혜가 나 괴로움이 소멸한 해탈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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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5:17:46 | 움직이는 사진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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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 과보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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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 과보의 진행
의도가 있는 행위를 업이라고 한다. 의도를 가지고 한 행위는 반드시 결과를 받는다. 물론 업의 적용 범위는 복잡해서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원인과 결과는 분명하다. 마음을 가지고 사는 인간에게 업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업이 적용되는 경우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나의 행위는 내가 과보를 받는다. 이것이 인과응보다.
인간은 나도 모르게 업의 과보로 살고 있다. 이때의 업의 과보가 잠재의식이며 나의 생각이다. 이러한 업은 생각과 말과 행위 세 가지인데 선업과 악업이 있다. 처음에 생각하고 다음에 그것을 말하고 그런 다음 행위를 한다. 이때 생각은 아직 표현되지 않은 것이라서 업의 과보가 미약하다. 그러나 말이 시작되면 업이 과보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업의 과보가 나타나는 과정을 보면 생각은 허공에 쓴 글이다. 말은 모래 위에 새긴 글이다. 행동은 바위에 새긴 글이다. 그래서 생각이 말로, 말이 행동으로 갈수록 인과응보의 강도가 높아진다. 하지만 생각의 과보의 약하다고 해서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 말과 행동은 생각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생각을 제어해서 청정하게 하지 않으면 말을 하고 결국 행동으로 이어져서 과보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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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15:15:18 | 움직이는 사진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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