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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림 나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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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림승승장구 (na6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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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장현을 떠나 와

두번째 가을을 맞는다.

눈 앞에 보이는 일상이 달라지고

만나는 사람들이 다르던 나날이었다.

다 자란 나무를 이식 하듯이

통째로 뚝 떠내어 귀향을 하였다.

사는 환경이 한 꺼번에 바뀌고 시청에서

주관하는 귀농교육을 열심히 받았다.

그렇게 시댁 본가로의 귀속은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였고 다 자란 나무는

뿌리 내리기에 몸살을 앓고 홍역도 치러가며

한 시절을 맞이하고 있다.

겁없이 시작 한 농사는 비 오듯 흐르는

땀방울이 말 해 주고 있었다.

어디 쉬운 일이 있으랴 마는 고향을 지킨다는 것

땅을 일군다는 것은 피나는 노동이 필요하였다.

우리 부모님들의 고생스러움이 전해져 온다.

이렇게 고향의 땅을 지켜 간다.

종갓집 큰 며느리의 값을 잘 해 내고 싶다.

마음이 넉넉한 사람처럼

지난날의 객지생활에 그리웠던

시골살이 아니던가

또 한 번의 나이테가 둘러쳐지면

좀 더 자라지 않을까 싶다.

몸도 마음도.


그리운 봉선사 도반님들의 안부를 여쭌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지혜림 나연실 두손합장.
2016.09.18 12:17:0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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