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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헤마바따의 경

숫타니파타.jpg


9. 헤마바따의 경
[Hemavatasutta] (*1)


주해(*1) 헤마바따는 야차의 이름, 의미상으로는 설산야차를 뜻한다. 야차는 비인간(非人間)에 속하는 무리로 아귀보다는 약간 높은 단계의 귀신으로 인간과 건달바 사이의 있는 존재이다. 영혼이나 유령, 도깨비, 요정, 괴물이 여기에 속한다.

싸따기라의 경(七岳夜叉經)에 따르면 야차 싸따기라는 야차 헤마바따와 친구로서 야차들의 28지도자 가운데 두 야차였다. 과거불인 깟싸빠 부처님 시대 그가 완전한 열반에 들자 높이가 한 요자나 되는 크기에 네 개의 문이 있는 엄청난 크기의 탑묘가 건설되었다.

그 무렵 서로 친구인 양가의 아들 두 사람이 장로들 앞에 출가했다. 그들은 장로에게 가르침에 대한 의무에 대해 묻자 장로들은 거주상의 의무와 교법상의 의무가 있다고 했다. 거주상의 의무는 스승에게 5년 동안 계율의 항목과 경전과 명상 수행을 배우는 것이고, 교법상의 의무는 스스로 5부 경전을 스스로 습득하여 그 의미를 분명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총명했으므로 거주상의 의무를 나중에 어른이 되어 수행하기로 작정하고 먼저 교법상의 의무를 완성하기로 작정했다. 그래서 그들은 경전을 공부하여 교법에 통달했다. 그리고는 젊어서 각각 오백명의 수행승을 거느렸다.

당시에 작은 마을에 있던 두 명의 수행승이 정법론자와 비법론자로 갈렸다. 정법론자는 계율론자가 비정법론자의 위범을 알 것이라고 주장했고, 비법론자는 만약에 그렇다면 교단의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들은 장로들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입장이 난처해진 장로들은 누가 옳은가의 판단을 유보했다. 그러자 교단은 양분되어 혼란을 거듭했다.

그러나 그것을 수습할 깟싸빠 부처님은 이미 돌아 가셨다. 나중에 그들은 교단의 혼란상 때문에 심하게 후회하다가 죽었다. 죽어서 싸따기라는 싸따빱바따(七岳)에, 헤마바따는 히말라야에 사는 야차로서 태어났다. 그들은 서로 바가바띠빠바따에서의 야차 모임에서 서로 알아보고, 살다가 예전에 없던 일이 있으면 서로 알려주기로 약속했다.

부처님이 태어나서 초전법륜을 굴릴 때에 싸따기라는 그 모임에 있었으나 헤마바따가 그곳에 있는지 마음을 쓰느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해가 졌지만 부처님이 아직 설법하고 있을 때에 그는 헤마바따를 불러오기 위해 500명의 추종자를 데리고 떠났다. 라자가하에서 그들은 헤마바따를 만났다. 헤마바따는 결코 예전에는 본 적이 없는 꽃들로 뒤덮힌 히말라야에 싸따기라를 초대하려는 참이었다.

싸따기라는 그 기적의 이유가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헤마바따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부처님의 위대성을 찬탄한다. 이들의 대화가 기록된 것이 헤마바따경의 서론이다. 싸따기라의 설명을 들은 헤마바따는 만족하여 싸따기 라와 함께 부처님을 찾아뵙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들은 추종자들과 함께 그날 밤 한 밤중에 이씨빠따나에 도착하였고 헤마바따가 부처님께 질문하였다.

헤마바따는 원래 강직하고 현명하고 정의로와서 부처님의 놀라운 설법을 듣고 환희용약하였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와서 부처님과 그 가르침에 대하여 전법하기로 약속한다는 것이 이 경의 내용이다.
2019.04.11 11: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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