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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찾아서 연장하는 사람

 

우리가몰랐던 부처의가르침.jpg


 

< 현재를 찾아서 연장하는 사람 >

 

 


과거를 돌이켜보면 후회와 회한뿐이고 미래를 생각하면 두려움과 걱정뿐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셨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을 보면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은 다 그러면서 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부처님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알아차릴 대상으로 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우리들 범부는 거의 모든 시간을 과거나 미래에 마음을 두고 산다. 밥 한 숟가락을 입에 넣어도 엄마의 손맛, 고향의 맛으로 먹고 DNA와 혈통으로 먹으며 습관으로 먹는다. 또한 사람을 만나도 성별, 용모, 차림새, 학력, 지위 등 사회적 통념이나 기억 속에 저장된 고정관념으로 본다. 그래서 좋아할 사람인가, 싫어할 사람인가, 아니면 그저 그런 사람인가를 빠르게 결정하고 판단한다. 있는 그대로의 시각으로, 있는 그대로의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

 

이렇게 우리는 눈, , , , 접촉 등을 통해 들어오는 온갖 정보를, 과거에 입력된 기억과 고정관념에 따라 좋다, 싫다로 반응하면서 산다. 그래서 현재 이 순간의 진실은 무시해버리고 과거를 기준으로 미래를 설계한다 어제의 분노가 점령된 상태에서는 어떤 말도 충고도 들리지 않는 것과 같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생노병사의 기본적인 괴로움과 더 좋은 미래를 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으면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보지 못한다.

 

건강식품을 챙겨먹고 주름살 없애는 화장품에 집착하며 성형수술이 성행하는 것 등은 불만스러운 현실을 외면하기위한 미봉책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을 모면하기 위한 방어책일 것이다. 자식교육에 지나치게 간섭하며 과잉보호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나는 이렇게 살았지만 너만이라도 잘 살라고 하는 욕망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삶은 과거에 대한 추억과 분노가 아니면 미래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채워지게 되어 있다.

 

수행자들은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다. 부처님은 마음이 현재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하셨다. 이 때의 현재는 시간뿐 아니라 물리적인 공간도 포함한다. 그래서 영어로는 지금 여기에(now& here)”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부처님이 말씀하신 현재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만약 화가 난 순간의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아차! 알아차림을 놓쳤네!” 하고 후회하고 있으면 이때의 현재는 후회하는 그 마음이고 이것이 바로 알아차릴 대상이다..

 

그래서 우리 선원에서는 알아차림을 백번 놓쳤더라도 놓친 그 순간을 알아차리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알아차리지 못하고 사는 것이 우리의 삶인데 뒤늦게라도 알아차렸으면 그것만큼 위대한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이 순간만은 바라는 마음도 없고, 바라지 않으니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으며, 탐욕과 성냄이 없으니 정화되고 청정한 상태에서 사물을 꿰뚫어보는 지혜가 난다. 여기에 과거나 미래에 대한 회한과 두려움 따위는 들어올 틈이 없어진다. 그래서 행복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그림 솜씨가 있는 손녀딸이 언젠가 나에게 자신의 심정을 그려놓은 일련의 만화 형식의 그림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상징하는 한 소녀를 정해놓고 기분 좋을 때는 활짝 웃는 얼굴, 기분 나쁠 때는 잔뜩 찡그린 얼굴을 그려놓았다. 그리고 어떤 때는 조그맣게 웅크린 등 뒤에 실타래처럼 엉킨 커다란 보따리를 그려놓고 무겁다라는 글을 써놓기도 하였다. 이 그림을 본 순간 나는 그것이 순간순간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알았다. 그런데 실타래처럼 엉킨 보따리가 마음에 걸렸다.

 

한참 사춘기를 겪으면서 축적된, 과거에 대한 미련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표현한 것 같은데 그것이 지난날의 미련인지 앞으로의 걱정인지 분별도 안 되고 이유도 모르니까 온통 뒤엉켜서 짜증만 난 것이었다. 그런데 만약 이 아이가 이 때 수행의 채널로 마음을 바꾸어서, “, 지금 내 마음이 뒤죽박죽이구나. 엉켜있구나하고 알아차린다면 정화된 현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지혜가 난다. 물론 한 번에 해결될 수는 없겠지만 그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리기를 되풀이 하다보면 치료의 효과가 있어서 번뇌의 뿌리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것이 바로 현재를 알아차려서 얻어지는 이익이고 지혜다. 알아차림은 과거와 미래를 사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사는 최고의 지름길이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유일한 길이라고 한다.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현재를 산다면 이것이야 말로 좋은 미래를 예약하는 길이기도 하다. 과거의 무명은 또 다시 현재의 무명을 일으킨다. 그러나 현재를 알아차리면 미래의 삶은 어리석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현재를 연장하다

 

만약 이때  한 번의 알아차림으로 그치지 않고 일어난 마음이 사라진 것까지도 지켜본다면 대상의 변화를 아는 것이다. 입에 들어온 음식도 느낌을 알아차리면서 먹으면 처음 음식이 들어오면서 느낀 단맛이나 짭짤한 맛이 씹는 동안에 차츰 옅어지면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일어남과 사라짐을 아는 것이다. 그러면 불고기나 닭고기라는 관념으로 먹지 않고 실재하는 맛으로 먹기 때문에 싫거나 좋다고 반응하지 않는다.

 

 

이렇게 매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을 지켜보아 대상의 변화를 본다는 것은 수행자의 마음이 계속해서 현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선원에서는 알아차림을 지속시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대상을 알아차리고, 이에 반응한 마음까지도 지켜보고 난 후 곧바로 가슴이나 머리로 대상을 바꾸어서 마음이 남기고 간 느낌을 알아차리라고 한다. 이렇게 채널을 바꾸어 가면서 알아차리면 현재를 연장할 수 있다. 이것이 수행의 조건을 성숙시켜나가는 과정이다. 옹달샘의 한 구절로 결론을 맺기로 한다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 있다.

참담한 괴로움도 시간이 지나면 한낱 과거에 불과하다.

최상의 즐거움도 시간이 지나면 한낱 과거에 불과하다.

괴롭다고 절망에 빠지지 말고 즐겁다고 환희에 빠지지 마라.

시간이 지나면 모두 과거가 되고 새로운 몸과 마음만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매순간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한다.

여기에 나의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단지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조건에 의해 사라지면서

흘러가는 현상만 있다....”


283.gif

 

2019.01.26 13: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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