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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탐하는 자의 업보

 

인과법문.jpg


음식을 탐하는 자의 업보

청나라 도광년간의 심태수란 사람이 인색하지 않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그는 돈을 정당한데 쓰느냐 아니냐 하는 것도 따져보지않고 생각
나는 대로 썼으며, 친구들과 먹고 마시고 하기를 좋아하며 많은
친구들이 그에게 한턱 얻어먹은 사람이 적지않았다.

그의 사치로 말하자면 사는 집도 특별한 장식을 하였고 자는 침실
은 황궁과 같았고, 입는 옷도 화려하고 일용품도 모두 기묘한
것이어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심태수는 먹는 것을 제일 탐하였다.
하루 세 끼를 오리의 뇌 아니면, 곰 발바닥, 상어 지느러미,
노루포 등 끼니마다 가장 정교하고 귀중한 음식만 골라먹었다.

이렇게 매일을 생활하다보니, 알게모르게 무수한 생명을 살해
하게 된 것이다.

퇴직을 한 후에는 호화로운 건물을 구입하여 거기에 기화요초
를 심고 집안 뜰에는 인공 석산과 분수며 개울을 만들어 집안
에 들어온 사람이 천궁(天宮)에 들어온 듯 느끼게 하였다.

또 음식을 해먹는데 있어서도 좋다는 것만 골라서 먹곤하였다.

그는 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살겠소? 살아있는 동안 잘먹고 잘지내지
않으면 살아도 헛사는게 아니겠소?"
그러나 뜻이 있는 사람들은 그가 하는 행위를 별로 탐탁치않게
생각하였다.

"보시오. 어느 날엔가 그 업보를 받게 될 것이오."하고 말하였다.
과연 10여년이 경과되자 가세가 점점 기울기 시작하더니 그는
정신이 이상해 미친 사람이 되고말았다.

병이 발작하면 그는 깨끗하고 더러운 것을 상관하지않고 무엇
이나 음식인줄 알고 보는대로 집어다가 게걸스럽게 입안에
집어넣었다.

마치 이야기에 나오는 아귀와 같았다. 심지어는 잿더미며 물컵
까지도 깨부수어서 마구 집어먹었다.

집안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않는 사람이 없었
으며, 그는 이런 일로 인해 심하게 내상을 입어 죽고 말았으니,
사실은 너무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은 결과일 것이다.

- 옮겨온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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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4 0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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