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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아스님『한권으로 읽는 빠알리경전』

 

빠알리 경전.jpg

 

제1편 부처님의 생애, 4장 위대한 열반 - 

  쭌다의 공양은 복을 지은것


부처님은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 아마도 누군가 쭌다에게 다음 같이 말하여 그에게 슬픔을 일으킬지도 모른다. 

 

'벗 쭌다여, 여래가 그대의 공양을 마지막으로 드신 후 열반에 드셨소.

그러므로 그것은 그대의 실수이며 불행이오.' 하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쭌다의 슬픔은 이와 같이 제거되어야 한다.

'벗 쭌다여, 여래가 그대의 공양을 마지막으로 드신 후 

열반에 드신 것은 그대의 공덕이며

행운이다. 벗 쭌다여, 나는 이 말씀을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들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그의 거처로 가서 문간에 기대서서 슬퍼하면서 울면서 말하였다.

"나는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배우는 자'인데 내게 그렇게도

자비스러웠던 스승께서 열반하려 하시다니!"

 

붓다와 아닌다

그때 부처님은 아난다를 찾으셨다.

비구들은 부처님께 아난다는 그의 거처에서 슬퍼서 울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부처님은 아난다를 불러 말씀하셨다.

 

"아난다, 울지 마라. 슬퍼하지 마라.

우리는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들과 헤어져야 하고 떨어져 나가게 마련이라고

내가 전에 이미 말하지 않았느냐,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아난다, 태어난 것은 무엇이든지,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형성된 것은 무엇이든지 무너지게 마련인데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 동안 36) 안난다, 그대는 여래의 앞에서나 뒤에서나 한결같이 한 마음으로 여래의 행복과 이익을 위하여

충성스럽게 여래를 시봉하였다.

그대는 한량없는 자애스러운 행동과, 말과, 마음으로 나를 대하였다.

그대는 많은 공덕을 쌓았다.

아난다, 마음 집중에 진력하라. 그러면 머지않아 모든 번뇌에서 벗어날 것이다."

 

 ※주석: 36) 부처님이 35세에 깨달음을 얻고 80세에 열반하실 때까지의 45년간의 기간중 아난다 존자는 후반부 25년 동안 부처님을 시봉하였다. 수많은 비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화기간의 절반 이상을 단 한 사람, 아난다 존자가 가까이 모셨다. 이것도 부처님의 성품을 잘 보여주는 증거이다. 그래서 경전 결집에서 아난다는 들은 가르침을 외웠고 빠알리 경전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로 시작된다. 여기서 '나'란 아난다 존자이다.

 

마지막 제자, 수밧다

그때 방랑 수행자, 수밧다가 꾸시나라에 살았는데 '

오늘 밤 삼경에 사문 고따마께서 마직막 열반에

드실 것이다.'라고 들었다.

그는 생각하기를, '나이가 많고,

스승의 스승인 방랑 수행자 존자들로부터 듣기를 여래, 온전히 깨

달으신 붓다는 오직 드물게 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런데 오늘 밤 삼경에 사문 고따마께서 열반에 드신다는 데 내 마음속에 의심이 있다.

사문 고따마는 의심을 제거하도록 가르침을 주실 수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그래서 그는 말라족의 살라 숲으로 가서

아난다 존자에게 자신의 간절한 확신에 대하여 이야기 하

고, 부처님을 뵙고 싶다고 하였더니 아난다 존자는 이렇게 말하였다.

"수밧다여, 그럴 수 없습니다. 여래를 괴롭게 해서는 안 됩니다.

부처님은 너무 지치셨습니다."

 

그러나 수밧다는 두 번 세 번 계속 간청하였지만 허락을 얻지 못하였다.

 

그런데 부처님은 이들의 대화를 들으시고 아난다를 불러 말씀하였다.

"아난다, 수밧다를 막지 마라, 여래를 만나게 해 주어라.

무엇이든지 그의 질문은 알고 싶은 열망에

서지 나를 괴롭히려는 것은 아닐것이다. 내 대답을 듣고 그는 재빨리 이해할 것이다."

그래서 수밧다는 부처님을 뵙게 되었다.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수밧다는 그 말씀을 찬탄하면서

부처님께 출가를 허락해 주시도록 청하였다.

그는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정진하여

드디어 아라한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

그는 부처님의 마지막 제자였다.부처님은 아난다에게 말씀하셨다. "아난다,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스승의 가르침은 이젠 없구나, 우리의 스승은 이제 계시지 않는다,'라고. 그러나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난다, 내가 지금까지 가르치고 규정한 가르침과 계율이 내가 열반한 후에 그대들의 스승이 될 것이다. 아난다, 내가 열반한 후에 승가는 원한다면 사소하고 덜 중용한 계율들을 폐지해도 좋다." 그런 후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에게 간곡히 이르나니, 모든 형성된 것들은 무너지게 마련이다. 부지런히 정진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말씀이었다. 그리고 여래는 선정에 드셨다. 그리고 열반에 드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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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05:5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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