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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에서 본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의 발생원인이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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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불교에서 본 인간의 심리적인 문제의 발생원인이 무엇인가요?



< 답변>

제가 공부한 12연기와 사념처 위빠사나 수행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답변 글을 올립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 이미 몸과 마음을 '나' '나의 것, ' '나의 자아'라고 집착하는 무명(어리석음)을 바탕에 깔고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언제인지 알 수 없는 수많은 전 전 전생부터 지녀온 무명(無明)으로 행한 업(行.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 업)의 결과입니다. 이 업력이 다음의 새로운 생을 만드는 마음(識)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그 식에 어울리는 몸과 마음을(名色) 만들어냅니다. 이 결과로 지금 현재의 나의 이런 모습이 있습니다.

현재의 나는, 자신의 지혜의 정도에 따라, 나라고 하는 집착이 작동하여, 나에 대한 갈애(좋은 것을 나의 것으로 하고 싶어함, 나쁜 것 싫은 것은 없애려고 함)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어떤 대상을 만나든지 '나'라는 생각으로 탐심과 성냄을 일으키고, 갈애의 정도만큼 말과 행동으로 불선업을 행하여 다음 순간의(미래의) 불선한 과보가 올 씨앗을 이 순간에 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의 괴로움의 발생원인은 근본으로는 무명과 갈애입니다. 그리고 좀더 가까운 원인은 좋은 대상을 만나서 생기는 좋은 느낌이나 싫은 대상을 만나서 생긴 혐오의 느낌이 원인입니다. 깨어있지 못하면 이런 느낌(受)에 속아 즉각 반응하여 갈애(愛)를 일으키고 집착(取)을 일으키고 업(業)을 생성합니다.

그러므로 불교 수행의 목적은 무명과 갈애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 방법으로 부처님께서는 매순간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거나, 또는 어떤 대상이거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존재하는 실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어떤 대상을 보든지 어리석음으로 형성된 고정관념으로 보지 말고 정말 있는 그대로 보아라. 그러면 그것은 조건에 의해서 한 순간 일어나고 사라지는 현상일 뿐이지 집착할만한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있는 그대로 보는 통찰지혜를 가진다면 어떤 현상에도 속지 않고 집착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어떤 것에서도 그것의 무상성(無常性)을 보아 집착하지 않을 만큼의 지혜를 가진 자는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자유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난 해탈을 경험하며 살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무명과 갈애로 인해서 생기는 다음 생의 태어남은 없다. 즉 윤회를 벗어난다. 

결국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기본 습성으로 배어있는 탐심과 성냄과 근본 무명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는 수행(사념처 위빠사나수행=팔정도수행)을 통해서 생긴 통찰지혜로 뿌리 뽑아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위빠사나(vipassana)라는 팔리어는 대상을 객관적으로 분리(vi)해서 나라는 유신견(아상) 없이 있는 그대로 통찰(passana)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의 대상은 몸(身)과 느낌(受)과 마음(心)과 물질적 정신적 현상(法)입니다. 즉 신수심법 네 군데에 알아차림(sati. 念)을 확립하여 그들의 무상과 괴로움과 실체 없음을 통찰하는 팔정도 수행입니다.

이런 팔정도(위빠사나의 통찰) 수행의 결과로 오는 것이 삼법인의 지혜이며 불교의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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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08: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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