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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insa    
봉인사 (bonginsa)
가피란 업(까르마)을 정화하고 깨달음의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힘을 말합니다.
사는 이야기
일기
주례사 맘에 듭니다 ....
ㅎㅎㅎ ㅋㅋㅋ ...웃...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네, 잘 보았습니다.....
바람
지혜림 나연실
도명
해동마을
단공..그리고 건강
 봉인사
지혜림 나연실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선녀와 나뭇꾼(3)

우여 곡절 끝에 드뎌 나뭇꾼과 선녀는 결혼 날을 잡았지.  당연히 산신령께서 주례를 섰어. 많은 이들이 둘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였지. 주변을 장엄도했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았는데 그만 산신령이 주례는 첨 서보는 것이었나봐. 어째 좀 그래~

산신령의 주례가 시작 되었지...  

"에... 지금부터 선녀와 나뭇꾼의 결혼식이 이 산신령님의 주례로 시작하겠슴다 - 험,  우선 신부 신랑 동시 입장,, ,,   자, 마주 보고 맞절..  산신령님께도 절...  옳지옳지  험,  신랑 나뭇꾼에게 묻겠다. 큰소리로 대답하도록"

 

"신랑 나뭇꾼은 합방을 함에 정성을 다하되, 선녀가 원치않는데도 덤벼드는 삿된음행- 사음을 하지않겠는가?"    "에?.....옙 !"

"신랑 나뭇꾼은 선녀를 붙들어 놓으려고 날개옷을 훔치는 따위의 절도죄를 짓지 않겠는가.....?"    "예?..... 예" 

" 신랑 나뭇꾼은 각본에 따라 설령 날개옷을 훔쳤다 하더라도, 몰래 감추는 은닉죄를 짓지 않겠는가?"  "예?......옙 !"

"신랑 나뭇꾼은 날개옷을 찾는 선녀에게 짜증내거나 거짓말하는 망어죄를 짓지않겠는가......?"          "산신령님 지는유~ 날개옷 안 훔쳤는디요..."  

"대답만 해, 이눔아 ! 훔치는 걸로 책에 나와있어"       " 아~ 예" 

듣다 짜증난 선녀가 끼어들었지. "괜잖아, 날개옷 주께.  감춰둬"     " 어~험,,  신부는 정숙하라.. 험,  다음은... 신부 선녀에게 묻겠다...."      "녜, 산신령님,  호호호..." 

 " 험! 험!  에...  신부 선녀는 신랑 나뭇꾼을 맞이 하여 세상이 다하도록 이 주례를 영원히 사랑하겠는가?"     "예~ 에...?  뭐욧!  주례를 사랑해욧?! " 

" 아이구~ 내가 눈이 침침 해서 말이 헛나갔나보다... 헐~"        "눈이 침침해서 말이 헛나가요?  주례사 산신할배의 의도가 불순해요!"               "그게아니고, 요즘 내가 옆산 산신할미를 만나면 고백해야할 대사가 튀어나왔구나, 예쁜 네가 이해해라, 험험"

"다시 묻겠다.  신부 선녀는 힘좀든다고 하여 아내로서의 도리는 팽개치고 날개옷 입고 친정으로 올라가는 배신 때리는 행위를 하지 않겠는가?"   

"우씨~~ 알았어요"          "헐~~ 예 하고 대답만 하도록, 험험" 

"신부 선녀는 집안경제는 아랑곳 하지않고 하늘나라와 장시간 통화하는 로밍행위를 하지않겠는가?"       "어마마... 그러구 보니 로밍만 하면 될걸 몰랐네? ㅎㅎㅎ..."   

 

" 자~ 이로써 둘이 부부가 되었음은 선언하노니, 이는 산신이 알고 선녀가알며 나뭇꾼이 아는 것이라. 천지간에 그 어떤것도 둘을 가르지 못하리라.  하늘의 선녀와 땅의 나뭇꾼은 서로를 사랑하되 하늘과 땅같이 하라, 땅은 하늘을 받들고 하늘은 땅을 감싸 주나니, 험~ 하늘과 땅은 모양은 달랐으되 만물을 생장시키는 한가지 목표로 일을 하나니,,험험 멋있는 말이다.  각설하고, ....  일찌기 부처님께서 자비를 내리사 둘이 결혼하였음을 증명하시도다...  험험"

그리고는 산신령은 선녀에게 귓속말로 속삭였어.

"아이를 셋 낳기 전까지는 절대로 연못에 와서 도끼를 건져달라고 하지 마라. 네 신랑놈은 도끼만 찾으면 대들보 구하려고 떠날 놈이니까...... 알았제?"   "응 고마버요, 산신할배......"  

식이 끝나자 선녀는 나뭇꾼에게 말했어 "자기야 우리 신혼여행은 도솔천으로 갈까?"  "두레박줄이 아직 낡진 않았남유?"    "응"   " 지는 그래두 여기가 좋구먼유.하늘나라는 넘 심심할것 같아유~"    "그럼 우리 극적인 화탕지옥으로 가볼까?"   "워메~거긴 불가마 사우나 보다두 불길이 약하다고 허든디유."       "자꾸 토달래요?"       "지가 우찌 하늘 같은 선녀님께 토달겠슈~ 기양 여기가 맴 편하네유.  이땅에서 해결혀유~~ "   "지금 토 달잖아..." "먼 소리래유.."  "티격하니까" ... "태격하지유" .....

그때 바람이 노래했어 "  ♬~♪ 사랑하는 이들이여   행복하여라 ♬~♪*~♪  .....   휘리릭~~ "

출처:바람 | 2011.04.26 10:04:06 | 내 블로그 담기
현담   ㅎㅎㅎ ㅋㅋㅋ ...웃으면 복이 와용
2011.04.27 00:49:33
연승 성원스님   주례사 맘에 듭니다 . 헛소리
2011.12.14 03: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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