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바람
http://www.templevill.com/

bonginsajk    
적경 (bonginsajk)
지금을 살자
The wind that smells Sweet as well as the wind that may stink all become one.
좋은글
이야기
자비의 말씀
지혜의 말씀
음악세계
이런저런
원만회향하시기를 바라며...
스님^^ 저 정희에요!...
우리 불교를 알릴 때 ...
방문감사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만 ...
적경스님, 청량수와 같...
흰여울 rapids
삼법인 三法印
吏??由??????
해동마을
연승. 성원스님
가 피 명 상
 적경
오직 할 뿐
해동마을
연승. 성원스님
흐르는 물처럼
내 마음의 절
하늘 위에 집
길에서
내가 곧 부처입니다..
진실 의 길은 둘이아니다
몽중일여
그루터기
꿈꾸는나비
지혜림 나연실
法松의 하루 하루
해인마을
뜰앞에 잣나무
水晶華 - 밝게 빛나겠습니다.
now
둥글고 밝은 세상
참살이 명상센타
나의거울
푸른 연꽃
영어로 세계불교 간다
코스모스
하얀비
자연 민대감
나는 나답게
반야심경
존재의 향기
無相華
나무소리
맑고 청정하게....
어찌하여 ...
NOW and HERE
jOsh
청량사 루비나
도천스님블로그
법원스님이지어주신법명:지효♥
달리는 큰법당
이혜운(지혜의 구름)
내삶의 비타민♡
흠설원
위빠사나수행소식지 도반
자랑스런 韓가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지리산골짜기
봉인사 어린이회
청암
언제나 처음처럼...
문수보살님의 지혜로..
경전강의
초심의 마음으로...
애드엠
도연성의 세상사는 이야기
은청룡의 눈물
김동원입니다.
담덕
달마
화이트칼라

7월의 편지

 


20200419_094701.jpg


 

불자님들 안녕하세요?

어느덧 7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장마가 오고 있군요. 무덥고 습한 날은 짜증이 나기가 쉽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더욱 더 마음의 숨 고르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것도 하며 방역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우리도 마음 방역을 해야 하겠습니다. 마음방역이란 좋은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좋은 과보가 따라오기 마련이라는 인과(因果)의 법칙(法則)을 말합니다. 마치 콩 심은데 콩이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듯이 내 마음이 어떠냐에 따라서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같은 행위일지라도 어떤 마음으로 그 행위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또한 매우 달라집니다. 가령 과일나무에 벌레가 많아서 농약을 칠 경우 벌레를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약을 친다면 살생의 업을 짓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나무를 보호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약을 친다면 오히려 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먹는 것은 몸을 건강하게 치료하기 위함이지, 바이러스를 다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감기약을 먹지는 않겠지요?

이렇게 같은 행위도 의도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결과는 매우 달라지는 것입니다. 좋은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게 되면 그 자체가 복을 쌓아가는 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장마철 무더위 속에서는 짜증이 올라오기 쉬운데, 좋은 마음가짐으로 마음 방역을 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도 공덕 중에 으뜸이 되는 공덕을 보시(布施)라고 하셨습니다. 그 보시 중에는 돈 안들이고 할 수 있는 훌륭한 보시가 있습니다. 화안애어(和顔愛語) 즉 부드러운 얼굴, 따듯한 말이라는 뜻입니다.

부드러운 얼굴과 사랑이 담긴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보시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부드러운 얼굴과 따듯한 말을 하려면 평소에 내 마음이 부드럽고 여유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내 뜻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성질부터 올라오고 상대가 내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하여 인상을 쓰는 것은 마음방역을 하지 않는 일입니다. 코로나시대를 맞이해서 우리는 좀 더 배려하는 마음방역을 시작합시다.

기도는 따듯한 마음을 성장시켜 주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기도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새롭게 하게 되고, 불보살님을 모신 사진이나 불상(佛像) 앞에서 기도를 한다면 주변 정리도 좀 더 깨끗하게 하게 될 것이고 향도 하나쯤은 피우며 마음을 가다듬을 것입니다. 이 자체가 마음을 방역하는 훌륭한 준비인 것입니다. 그 자체가 기도의 시작이지요. 그래서 기도할 때의 단정한 몸과 마음자체만으로도 나의 마음을 따듯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기도를 생활화하는 것은 마음 방역에 기본이 될 것입니다.

우선 가족을 위해서 기도하고, 부모님과 조상님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뿌리이니까요.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상대가 나를 배려해 주길 바라는 것은 집착입니다.

상대를 기쁘게 하는 것은 나의 복이 됩니다.

상대를 위해 기도하면 세상이 평온해 집니다.

 

초선당에서 적경 두 손 모음

2020.08.04 15:48:28 | 내 블로그 담기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11121314151617181920
Today 3 Total 166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