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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과 육법공양의 의미

공양과 육법공양의 의미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하여 감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삼보(불, 법, 승)

께 올리는 청정한 모든 것을 불교에서는 '공양(供養)'이라고 합니다. 공양

은 탐욕에 가리워져 있는 본래의 자기를 회복하는 수행이며 이웃을 향한

끝없는 자비와 보살행의 첫 출발이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공양을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

다.

 

첫째는, 법공양(法供養)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보리심과 자비심을

일으켜 끊임없이 수행하고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이타행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재공양(財供養)으로 의복․음식 등 세간의 재물을 삼보 전에 공양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공경공양(恭敬供養)으로 불.법.승 삼보의 덕을 찬탄
하고 부처님께 존경의 마음으로 예배하는 공양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이 법공양, 재공양, 공경공양을 순수하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것이며 공양하는 자와 공양 받는

자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큰 공덕이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공양 중에 '육법공양(六法供養)'이란 것이 있습니다.


 

육법공양이란, 향․초․꽃․과일․차․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으로서, 그 공덕을 시방 삼세 일체중생에게 회향하여, 나와 남이 함께

해탈하기를 간절히 발원하는 의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육법 공양에서 6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이유와 이에 담긴 뜻을 아신다면 여러분들이 공양

을 올리실 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1) 향 - 해탈향(解脫香)

 

향은 제한된 고체의 몸을 버리고 훌훌 연기가 되어 자유로운 몸이 되어

날아갑니다. 우리는 지나친 명예나 돈, 권력 등의 욕망에서 해탈되어야 합

니다. 즉, 향은 해탈, 자유로움을 상징합니다. 뿐만 아니라, 향은 몸을 태워

자유로움을 성취하며 몸을 태워 주위를 맑히므로 희생을 상징합니다. 또

한, 향은 푸른 향이든, 붉은 향이든 연기가 되어 모두 어우러져 한 덩어리

가 됩니다. 즉, 화합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여러생 동안 덮이었던 나의 참

모습을 발견하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으로 향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2) 등(초) - 반야등(般若燈)

 

지혜가 없으면 칠흑의 어둠에 사는 인생이요, 지혜가 있으면 모든 인생을

바르게 보며 참되게 살게 됩니다. 등불이 어둠을 밝히듯 지혜는 불투명한

사바세계를 환하게 밝혀줍니다. 즉, 등불은 지혜를 상징합니다. 또한, 등불

은 자기를 태워 세상을 밝히므로 희생을 의미하기도 하며, 등불은 말 그대

로 광명이며 부처님 도량을 밝히는 찬탄입니다. 따라서 '무명 번뇌를 멸하

고 크나큰 깨달음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으로 등 공양

올려야 한다.

 

(3) 꽃 - 만행화(萬行花)

 

꽃은 피기 위해 온갖 인고의 세월을 견딥니다. 그처럼 우리 중생들도 성

취의 꽃을 피우기 위해 온갖 수행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꽃은 만행

(萬行)을 상징합니다. 또한, 꽃은 부처님 도량을 화려하게 장엄하며 찬탄합

니다. 따라서 '불과(佛果)를 이룰 수 있는 거룩한 인연의 법을 깨닫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으로 꽃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4) 과일 - 보리과(菩提果)

 

과일은 열매입니다. 우리들의 수행과 공부는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입니

다. 깨달음의 열매가 영글어가는 공부가 참선, 염불, 보살도 등의 수행이

며,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한 맛으로 싱싱

한 법의 참 맛을 얻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으로 과일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5) 차(청수) - 감로다(甘露茶)

 

부처님의 법문은 감로의 법문입니다. 목마를 때 마시는 한 잔의 물은 말

그대로 감로다(甘露茶)입니다. 우리는 한잔의 차를 부처님 전에 올리면서

부처님의 법문(法門)을 생각해야 하며, 부처님의 법문은 우리에게 만족과

청량함을 줍니다. 즉, 차 공양은 만족과 청량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여러

생 동안 윤회에 시달린 갈증을 벗어나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

으로 차 공양 올려야 합니다.

 

(6) 쌀 - 선열미(禪悅米)

 

쌀은 농부에게 있어서 곧 기쁨입니다. 탈곡 후 정미소에서 한 줌의 쌀을

손에 든 농부는 환희스러움 뿐입니다. 쌀의 공양은 이처럼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선열은 법락(法樂)입니다. 법락이란, 불교를 믿으면서 일어나는 기

쁜 마음들입니다. 쌀은 사리라(sarira)의 어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처님

과 수행자의 몸에서 나는 사리는 만 중생에게 기쁨과 환희를 줍니다. 쌀

공양은 결국 기쁨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시장함을 영원히 떠나 법회선열

로 배부르도록 해 주옵소서'라는 간절한 서원으로 쌀 공양 올려야 합니다.

 

2012.01.13 14:33:0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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