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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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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wim    
정혜 (hiwim)
대한 불교 조계종 포교사단 수석 부단장입니다. 포교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중에 경전에 대한 내용을 올려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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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잘 읽고 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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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기의 순관
 

12연기의 순관(順觀)

                                        南傳 상응부경전 12, 27. 緣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사밧티(사위성)의 지타(기타)림인 아나타빈디카(급고독) 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은 이렇게 설하셨다.

 그때 세존은 이렇게 설하셨다.

 “비구들이여 무명(無明)에 의하여 행(行)이 있다. 행(行)에 의하여 식(識)이 있다.·······생(生)에 의하여 노사(老死)가 있고, 愁· 悲· 苦· 憂· 惱가 있다. 이와 같음이 이 모든 고(苦)의 집적(集積)으로 인한 것이다.

 그럼, 비구들이여 노사(老死)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생(生)을 얻어 살아있는 자가 노쇠하고, 썩어 부서지고, 머리칼은 희어지고, 주름이 생기고, 나이가 들어 천성이 시드는 것을 노(老)라고 하는 것이다. 또 생(生)을 얻어 살아있는 자가 명이 다하여 숨이 끊어지고, 신체는 부스러지고, 죽어 유골이 되어 버려진 것을 사(死)라고 하는 것이다. 이 노(老)와 사(死)를 비구들이여 노사(老死)라고 하는 것이다.

 생(생)을 원인으로 하는 것에 의하여 老死는 생기는 것이고, 生이 멸하는 것에 의하여 老死는 멸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성스러웅 팔지(八支)의 정도(正道)만이 老死가 멸에 이르는 길인 것이다. 즉 正見· 正思· 正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이 그것이다.

 또 비구들이여 生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생을 얻어 살아있는 자가 태어나고, 신체 각부가 나타나고, 손발 그것을 얻는, 비구들이여 이것을 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 비구들이여 유[有: 存在]는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세 가지의 존재가 있다. 욕계(欲界) 즉 욕망의 세계에서의 존재와 색계(色界) 즉 물질세계에서의 존재와 무색계(無色界) 즉 추상(抽象)의 세계에서의 존재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유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또 취[取: 取着]는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네 가지의 취착(取着)이 있다. 욕(欲)에 대한 취착(取着), 견[見: 所見]에 대한 取着, 계[戒: 戒禁]에 대한 취착, 아(我)에 대한 取着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取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애[愛: 渴愛]는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여섯 가지의 갈애(渴愛)가 있다. 물질(物質)에 대한 渴愛, 소(聲)리에 대한 渴愛, 향(香)에 대한 渴愛, 맛(味)에 대한 渴愛, 감촉에 대한 渴愛, 법(法)에 대한 渴愛가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애(愛)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수[受: 感覺]는 무엇이겠는가? 그것에는 여섯 가지의 감각이 있다. 눈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 귀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 코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 혀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 몸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 또 마음의 접촉에 의해 생기는 감각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수(受)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촉[觸: 接觸]은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여섯 가지의 접촉이 있다. 즉 눈에 의한 접촉, 귀에 의한 접촉, 코에 의한 접촉, 혀에 의한 접촉, 몸에 의한 접촉, 마음(意)에 의한 접촉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촉(觸)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육처[六處: 六根 六境에 의한 認識]는 무엇이겠는가? 눈의 인식, 귀의 인식, 코의 인식, 혀의 인식, 몸의 인식과 마음의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六處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명색[名色: 五蘊]은 무엇이겠는가? 수[受: 감각]와 상[想: 표상, 상징]과 사[思: 사유]와 촉[觸: 접촉]과 작의[作意: 의지]를 명(名)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대종(四大種: 地· 水· 火· 風] 및 그것에 의해 만들어진 것, 이것을 색(色)이라고 하는 것이다. 결국 그러한 名과 色을 名色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식[識: 식별하는 작용]은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여섯 가지의 식(識)이 있다. 즉 眼識· 耳識· 鼻識· 舌識· 身識· 意識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식(識)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럼 행[行: 의지의 활동]은 무엇이겠는가? 비구들이여 그것에는 세 가지의 행(行)이 있다. 즉 몸에서의 行과, 입에서의 行과, 마음에서의 行이 그것이다. 이것을 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無明을 원인으로 해서 行의 生起가 있고, 또 無明을 멸하는 것에 의해서 行의 멸이 있다. 그리고 이 성스러운 팔지(八支)의 正道만이 行이 멸에 이르는 길인 것이다. 즉 正見· 正思· 情語· 正業· 正命· 正精進· 正念· 正定이 그것이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와 같이 연[緣: 조건]을 알고, 이와 같이 緣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을 알고, 이와 같이 緣이 멸하는 것에 의하여 멸하는 것을 알고, 또 緣이 멸에 이르는 길을 안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성스러운 제자는 바른 見解에 도달했다라고 말하고, 바른 명찰(明察)을 얻었다라고 말하고, 이 正法에 도달했다라고 말하고, 이 正法을 보았다라고 말하고, 學習의 지식을 갖추었다라고 말하고, 學習의 지혜를 갖추었다라고 말하고, 또 法의 계통에 들었다라고 말하고, 이 세상의 不幸을 통찰하는 성스러운 지혜를 얻었다라고 말하고, 不死의 門을 확립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2006.02.17 08:12:1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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