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문·바라문(沙門·波羅門)
남전 상응부경전 12, 29, 沙門婆羅門
漢譯 잡아함경 14, 12-3, 沙門婆羅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사밧티(舍衛城)의 지타(祇陀)림인 아나타빈디카(給孤獨) 동산에 계셨다. 그때 세존은 비구들에게 설하여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어떤 사문은 혹은 바라문일지라도 만일 그들이 老死를 모르고, 老死의 원인을 모르고, 老死의 멸을 모르고, 老死가 멸에 이르는 길을 모르고, 또는 生을 모르고,·········有를 모르고,·······取를 모르고,·········愛를 모르고,·········受를 모르고,·······觸을 모르고,··········六處를 모르고,·······名色을 모르고,·········識을 모르고,·······行을 모르고,·······行의 원인을 모르고, 行의 멸을 모르고, 行이 멸에 이르는 길을 몰랐다면, 비구들이여 이것들을 모르는 그들 사문 혹은 바라문은 비록, 사문 안에 있어도 분명한 사문이 아니고, 비록 바라문 안에 있어도 분명한 바라문이 아니고, 어쩌면 그들은 사문의 의미, 혹은 바라문의 의미를 현실에서 스스로 알고, 스스로 체득(體得)해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또, 어떤 사문 혹은 바라문일지라도 만일 그들이 老死를 알고, 老死의 원인을 알고, 老死의 멸을 알고, 老死가 멸에 이르는 길을 알고, 또는 生을 알고,·······有를 알고,·······取를 알고,·······愛를 알고,·······受를 알고,··
·······觸을 알고,········六處를 알고,········名色을 알고,·······識을 알고,·····
···行을 알고,·······行의 원인을 알고, 行의 멸을 알고, 行이 멸에 이르는 길을 안다면, 비구들이여 이것들을 아는 사문 혹은 바라문은 사문 중에서도 틀림없는 사문이고, 바라문 중에서도 틀림없는 바라문이고, 어쩌면 그들은 사문의 의미, 혹은 바라문의 의미를 현실에 스스로알고, 스스로 체득해서 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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