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으로 살아가기
보통사람! 평범하게 사는 것도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만큼 인생살이가 나 혼자만이 아닌 나와는 많이 다른 다수와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 중에는 처자식도 있고 형제자매도 있고 처가집 식구도 여러 친인척들이 있다. 또 이웃사람, 학교동창, 같은 모임회원, 불자들, 모르는 사람 등 등 등 수없이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이러니하게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알고 지내는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10여 년 전 부터 우리 정혜사에서 불자로서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같이 수계를 받은 동기회도 있고 거사회도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또 족구동우회도 가입하여 운동하고 있고 절의 여러 거사! 보살들하고도 교류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모든 생활이 그렇듯 작으나마 사소한 갈등이 있다. 물론 대단한 것은 아니고 어느 사회에서나 있음직한 작은 일들이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을 가지고 있고 성격이 강한 사람, 여린 사람! 표현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또 때와 장소에 따라서 잘 지냈던 사람하고도 다툼이 있기도 하고 금방 해소하기도 한다. 가끔은 서로 농담도 하고 허물을 말하기도 한다! 누구나 잘못은 하고 산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자신이 싫어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허물은 어느덧 감추고 남의 허물을 들추어 말한다! 마치 자신은 청정한 것처럼!!! 나도 많이 잘못하며 살고 있다. 큰 잘못이 아니라면 지켜봐주는 것이 배려다. 정 잘못을 고치고 싶으면 당사자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정말 조심스럽게 단둘이 조용히 말해야 한다! 또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고 공개석상에서 일반적인 어투로 고쳐야 할 점을 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도 말하는 당사자는 남보다 조금은 나은 사람이여야 한다!
우리 불자들의 의무는 예불, 공양, 울력 참여다! 예불도 이왕이면 10시에 참석하여 법회 끝날 때 까지 있어야 하며 다리가 불편하면 의자에 앉아서 반배로서 예불을 해도 된다. 공양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담아온 공양은 다 먹어야 하며, 울력도 내 능력에 맞추어 정성을 다 해야 한다.
나와 너, 모두 부족한 중생이니 서로 이해하며 살아가자! 나의 잣대로 상대방을 살필 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늘 생각해 주어야 한다. 서로 그렇게 해 줄 때, 살아가는 우리 삶이 행복해질 것이다.
2019년6월19일 아침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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