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덟 번째, 법륜 스님의 ‘행복’
3장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12) 나무는 서로 어울려 숲을 이룬다(2-1)
산에 가면 소나무만 빽빽이 자라거나 키 큰 나무만 자라는 게 아니고, 소나무와 낙엽송이 섞여 자라기도 하고 키 큰 나무와 아래 키 작은 나무가 자라기도 합니다. 그런데도 갈등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231쪽>
그런데 사람들은 매사를 자기 식으로, 자기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저마다 자기 관점을 고집하다 보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옳고 너는 그르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저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이 생각도 다르고 기호도 달라요.
더불어 살려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는 가고 싶지만 저 사람은 가고 싶지 않다는 걸 인정해야 하고, 나는 널 좋아하지만 너는 나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232쪽>
2018년5월18일 이 틀동안 비가 오고 흐린 아침, 현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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