헹복에 대하여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월호 스님의 행복학이 담긴 <당신이 행복입니다>는 우리 안에 해묵은 질문의 답으로 ‘불교’를 제시한다. ‘행불’,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행복해지는 ‘행복한 불교’가 바로 그것이다.
행복은 소유를 분자로 하고, 욕망을 분모로 한다. 소유를 늘리려면 복을 닦아야 하는데, 복 닦기의 첫째를 스님은 보시라고 말한다. 무언가를 베푸는 것은 그 자체로 기쁨을 안겨주기도 한다. 더 많은 돈, 더 좋은 자동차, 더 넓고 비싼 집 같은 것으로부터 오는 기쁨은 일시적일 뿐, 궁극의 행복을 안겨주지 못한다.
행복을 위한 더 좋은 방법은 욕망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를 닦아야 하고, 그것의 첫째는 대면 관찰, 바로 지금 여기에서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것이다. 이를 꾸준히 하다 보면 욕심과 분노는 줄어들고, 희열과 행복이 늘어난다. 그렇게 무아(無我)에 통달하여 분모가 ‘0’이 되면 행복은 그야말로 ‘무한대’가 되는 것이다.
모든 보시 가운데 법보시가 으뜸이요
모든 맛 가운데에 법의 맛이 으뜸이요
모든 기쁨 가운데에 법의 기쁨이 으뜸이요
욕망을 제거함이 모든 것의 으뜸이네.
- 법구경 354번째 게송
<출전 : 블광출판사, 뉴스레터 2021년3월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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