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찬(四方讚)
일쇄동방결도량(一灑東方潔道場)
이쇄남방득청량(二灑南方得淸凉)
삼쇄서방구정토(三쇄西方俱淨土)
사쇄북방영안강(四灑北方永安康)
사방찬은 동서남북의 네 방향을 찬탄하는 구절로 ‘다라니’로서 관세음보살의 위력이 우주에 두루 충만하도록 하는 것이다. 육방예경(六方禮敬)이라고 해서 동.서.남.북,상,하를 두루 받들고 공경 하는데, 東은 ‘부모’를 지칭하며 사람의 유년기로 봄을 말하며, 西는 ‘아내’를 지칭하여 사람의 노년기로 결실(가을)을 가리킨다. 南은 ‘스승’을 지칭하며 청년기로 무더운 시기(여름)이며 北은 ‘친척’을 지칭하여 겨울로서 죽음으로 완성을 뜻한다. 上은 노비를 말하며 下는 사문을 가리킨다.
‘일쇄동방결도량’은 ‘동쪽을 향해 물을 뿌리면 도량이 밝아진다.’는 뜻으로 ‘번뇌를 씻는다.’는 의미가 있다. 즉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읽음으로서 부정적인 생각, 삶의 어두운 부분을 전부 씻어낸다는 것이다. ‘이쇄남방득청량’은 ‘남쪽을 향해 물을 뿌리면 시원함을 얻는다.’는 뜻으로 자기자신이 시원해지며 가정과 사회가 시원해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이다. ‘삼쇄서방구정토’는 ‘서쪽을 향해 물을 뿌리면 정토를 구족한다.’는 뜻으로 불법을 통해서 마음의 번뇌를 씻어낼때 자신이 있는 곳이 극락정토(極樂淨土)라는 것이다. ‘사쇄북방영안강’은 ‘북쪽으로 물을 뿌리면 영원한 편안함을 얻는다.’는 뜻으로 자기자신이 편안해질때 가족,사회, 온 인류가 편안함을 얻는다는 것이다.
<사방찬>의 내용이 뜻하는 것은 마음과 현실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천수경의 신앙을 통해서 깨끗해지고 시원하여 정토가 구현되고 영원히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유심정토(唯心淨土)는 마음속에 정토를 둔다는 뜻으로 기독교는 신의 의지에 따라 이루어지는 종교인데 반해 불교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지를 강조하는 종교로 모든 것이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참고서적 : ‘무비스님’의 ‘천수경’, 조계종출판사,2007,서울
‘정화스님’ ‘천수경 강의 내용’ 2009.5월 참조
선원사 연꽃(2010. 8. 5)
2011년 2월 8일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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