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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를 살아가기

그 시대를 살아가는 법

 

인간이 이 지구상에 출현하여 무수한 세월이 흘렀다. 그 세월동안 우리 인간들은 그 시대 상황, 즉 기후, 환경, 인간의 생각, 각종 여건 등에 맞게 잘 생존하여 지금까지 이어왔다. 지금의 잣대로 생각하면 원시시대에 동굴에 거주하며 사냥으로 생존해 왔음을 생각하면 도저히 살아갈 것 같지가 않다. 그러나 인간은 적응을 잘하는 동물이라 거기에 걸맞게 잘 생존해 왔다. 그래서 지금의 기준으로 원시시대보다 더 잘 살고 있고, 행복하다고 하면 되지 않고, 지금도 다른 나라의 특수상황을 내 기준에 비추어 잘 살고, 못 살고를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하겠다. 어떤 상황이든지 그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 하고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면 되겠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쓸데없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 쓸데없음이 살아가는 것에 별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나 자신은 별로 생각하기도 싫고 잘 느끼지도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내가 노인이며 할아버지라고 생각하며, 아는 많은 사람들이 말은 안 하지만 많이 늙었다고 할 것이다. 물론 좋은 말로 하나도 안 변했어요!!!’하며 덕담을 해 주지만, 모든 사람들이 정말로 안 변해서 그렇다고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가끔 거울을 보면 정말 늙었나, 덜 늙었나를 보면, 늙어 보이기도 하고, 나이보다 젊어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애써 분별하지 않으려 한다. 그 세월에 순응하며 나이에 걸 맞는 삶이 진정 아름다운 삶이 아닐런지!!!?

내가 고등학교 시절에 교과서에 나오는 청춘예찬이라는 수필을 읽으며 그 당시가 생생한데 이제는 정말 내가 청춘을 예찬해야 할 시기에 이르렀다. 당연한 세월의 흐름이지만 언제나 청춘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그러하리라.

어제 같이 근무했던 직원이 근무하는 직장을 방문하였는데, 이제는 그 직장이 장이 되어 있는 분이다.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새삼 바로 보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는데 많이 늙어 보였다. 늘 동안이라 생각하고 덕담도 해 주었는데, 자신의 손녀 자랑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니 정말 그 직원분이 할머니처럼 보였다. 물론 할머니이지만,

세월의 아쉬움, 그리고 연륜이 묻어나왔다. 젊을 때 보다는 더 활발히 생활한다고 하였다. 여행도 많이 가고 골프도 치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단다. 나도 같이 활짝 웃어주며 헤어졌지만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고 지금도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 위치에 있느냐 보다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그 위치에 맞게 최선을 다 하고, 안 되면 차선을 다 하며 살다보면 그것이 행복이 아닐까? 행복은 나에게 있으며 내 주변에 늘 같이 있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더 어려운 일을 생각하며 이겨내며, 나도 늘 어렵고 힘들던 시기를 생각하며 지금도 열심히 행복하려 한다. 그리고 힘이 빠질 때는 그 때 생각하며 마음을 다져본다.

2018911일 밤, 일교차가 심해 목이 칼칼한데, 두서없이 쓴 글,

현담이

 

 

2018.09.11 19:08:08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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