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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보다는 잿밥

염불보다는 잿밥

 

우리 속담에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말이 있다. , ‘해야 할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않고 제 차례에 올 이익에만 마음을 쏟는다’ ‘맡은 일에는 정성을 들이지 아니하면서 잇속에만 마음을 두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 세상에는 이 속담 같은 일이 무수히 일어나고 있다. 그 말대로 절에서도 기도나 예불에는 별 관심이 없고 친목도모나 각종 모임을 하기에 바쁘다. 공식적인 신행단체는 절 행사에 참여하고 각종 기도에 참여하여 올바른 부처님 법을 배우기 실천하기에 모인 단체로 그나마 본래 뜻대로 잘 되고 있으나, 그 외에 일부 기수 모임이나 임의로 만든 모임들은 예불, 기도, 법회 참여보다는 가끔 그저 얼굴만 내밀고 자신들의 모임에 더 집착하고 있다. 가끔 봉사를 하더라도 조용하게 하는 게 아니라 드러내고 한바탕 한마당 차린 것처럼 떠들썩하다. 물론 그 중에는 참된 불자도 있겠지만 진정으로 우리가 왜, 절에 다니며 왜, 기도를 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 의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자신들 만의 울타리를 쳐서 많은 대중들과 차별분별을 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도 본질은 어디로 가고 곁가지들만 활개를 치고 있는 경우가 참 많다.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착수하고 있다. 잘 하리라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북한의 불순한 의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가슴은 뜨겁게, 마음은 냉정하게, 웃으면서 포용은 하되 계산은 정확히 해야 한다. 일부 국민들은 북한에 퍼주기 위하여 정상회담, 경제협력을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스런 여론도 있다. 절대 무시하지 말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서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잘 대처하여야겠다.

북한이 염불보다는 잿밥에 마음에 있지는 않은지 늘 헤아려야겠다.

 

2018919일 아침, 현담

 

 

 

2018.09.19 06: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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