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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참을 줄 모르는 사회

 

배려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참을 줄 모르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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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연일 시끄럽다. 서로 상대방을 비난하고 조금이라도 허점을 보이면 나의 잘못은 아랑곳하지 않고 국면 전환을 위하여 맹렬히 비방, 비난한다. 이런 행태들의 민주사회의 정상적인 모습들이기도 하다. 견제하고 비교하고, 검토하고 또 협의하고 다시 회의하고 지리 하리 만큼 의견을 나누고 절충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모든 일은 품격이 있어야 하고 사실에 입각하여야 하며, 잘못이 있으면 즉시 사과하고 시정하도록 해야 한다. 이런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니, 백성들의 삶도 녹녹치가 않다. 힘들고 서로 피곤하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나 공무원들도 학부모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근무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전에는 대충 넘어가던 일도 매스컴이 발달하고 각종 정보가 쏟아지다보니 학생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학교의 일에 관심을 갖고 나아가서는 간섭도 하고 민원도 제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쉽게 진행되는 일이 없다고 하였다. 학생들이 집에 돌아가면 일방적인 자신의 이야기만 하다 보니, 다음날에는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하여 항의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였다.>, < 학교에 물건을 납품하는 업자들은 간혹 공무원들의 갑질에 힘들다고 하였다. 전에는 물건을 가지고 가면 같이 들어주기도 하였지만 지금은 혼자 들기에는 무거운 물건은 꼭 한 사람을 더 데려가야 하고, 반드시 지정한 장소에 설치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과도하게 이것저것 시키면서 마치 종처럼 부린다고 하였다. 갑과 을의 관계다 보니 업자는 찍 소리 못하고 시키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괜히 항의했다가는 다른 학교에 전파되면 그나마 영업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자신이 잘못한 것은 이야기 하지 않고 업자가 항의한 것만 기억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도 한 사장님이 학교직원의 과도한 갑질에 눈물을 비치기도 하였다.> 위에든 사례들이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사실적, 과학적, 실질적이며 합리적 논리적 판단이 아닌, 군중심리와 믿지 못하는 의심들이 복합적으로 전개되어 서로 불신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참 편리하고 또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다. 눈이 많이 내리면 새벽 같이 청소노동자들이 제설 작업을 해 주어 출근길이 조금이라도 편안하며, 어떤 물건이든지 온라인, 전화로 주문하면 하루면 내 손안에 들어온다. 명절 때에도 경찰, 소방공무원, 시청직원들이 대기하여 우리 주변을 잘 지켜주며, 갑자기 몸이 아프면 119에 신고하면 금방 병원으로 데려간다. 내가 급하면 휴일 날에도 업체에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 우리의 편리함 속에는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의 노고와 피땀이 서려있다. 때로는 내가 받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그 일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래서 영원한 , 영원한 도 없다. 서로 물고 물리는 순환고리 속에서 갑을이 공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 위치에 서게 되면 왜, 그리 을 못 살게 구는지, 참 모를 세상이다. 잘못된 일에 대하여는 정당하게 항의하고 보상을 받으면 되고, 사소한 잘못은 사과 받고 용서해 주면 된다. 그러나 배려하지 않고, 이해하지 않고 참지 못하고 화를 내뱉곤 한다. 그냥 증오에 가까운 행태를 보임으로서 서로의 삶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부처님께서도 세상은 더불어 사는 것이라고 하였고, 상대방이 있으므로 내가 있다고 하였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소멸되면 저것도 소멸된다.> 이러한 이치를 잘 깨달아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2019319일, 현담^^^

 

2019.03.19 21:21:2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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