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비워낸다는 것은~
그동안 스님들의 법문을 통하여, 저명한
스님들의 저서를 통하여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사항은 '비우고 내려놓는 것이었다'.
마음을 비울수록 가벼워지고 무언가 또
채울 수 있으며 욕심! 성냄! 어리석음!을 버리고
내려놓아야 된다고 하
불교에 입문하여 불자로서 행세한지도
어언 12년이나 지났다!
긴 세월은 아니지만 나이 들어서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은 것으로는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다! 였다!
그래야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인!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비움과 내려놓는 일이 쉽지는 않다!
어쩌면 살아 생전 이루지 못 할 불가능한 일
일지도 모른다! 비우고 내려놓는다는 일이
그냥 비운다고 거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수한 수행을 통하여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나 과연 그런다고 되는 일인지 의문이 간다.
수행은 일상 속에서 하라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또 불교 수행! 즉 염불기도 사경 경전독송
천배 삼천배기도 참선 명상 등 여러 방편이 있으나
비워지는 경지까지 도달한 사람이 이 현세에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
내가 불교에 입문해서 처음 실망했던 일은 어느
유명한 사찰에 갔을 때이다! 절에 오래 다니고 기도를 많이
하셨다던 (일부이기는 해도)노보살님들의 냉랭함이었다!
내가 큰 잘못도 하지 안 한 것 같은데 깔 보는듯한 눈길
과 그 냉막함은 잊을 수가 없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자만심! 자비심이라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
그들만의 기복신앙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오랜시간 기도를 했다면 전신에서 온화함과
배려심이 드러나야 할 것이다! 아마도 나 자신도
모르는 남에게는 무심함과 냉랭함이 비춰질 수도
있다!!! 누군가가 이야기했듯이 겉으로 보여지는
외모도 그 사람이 살아왔던 세월이라고 하였다!
외모의 잘 생김과 못 생김이 아니라 외모에서
은연 중에 풍겨지고 드러나는 인품 일 것이다!
'응무소주 이생기심'의 법구처럼 집착하지 말고
비우고 내려놓아야 하는데 속세를 살아가면서
잘 되지 않는 중생의 몸과 마음이다!
늘 경구처럼 지니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에는 언제나 탐진치가 도사리고 있다!
나도 영업을 하면서 남들보다 다소 손쉽게, 큰 스
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하고는 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놓치는 실적에는 가슴 아려오고
꿈틀거리는 욕심은 어찌 할 수가 어뵤다!
그래도 늘 '비우고 내려놓자'는 의식 속에서 조금이
라도 덜 욕심내고! 덜 화 내고! 더 지혜로운 삶을
살도록 명심! 또 명심하면서 살아보자!!!!
2019년12월29일 아침! 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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