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이 아픈데 受想行識으로 막을 수 있나?
모친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먼저 들린 곳이 정신건강과다.
육체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데 아픔을 호소하니 난감했다.
정신건강과에 가니 의외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다.
복잡한 현대사회에 늘 마음의 병은 생기는 법이니, 꼭 정신병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불안증상으로도 상담하고 치료 받는게
좋을 듯했다.
마음의 고통은 마음으로 치유하면 되지만 육체적 고통은 마음만으론
치유가 되지 않는다. 육체적 고통을 치료할 적절한 약제를 투여해야
한다. 그러나 모친처럼 많은 경우에 있어서 자신도 모르는 마음의
고통이 몸에 전해져 참지 못하고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아직도 확실히 모르지만 모친 자신도 모르는 정신적 고뇌가
있었으리라 생각하며 거기에 더해서 노화로 인한 몸의 異狀이
그 고통을 더 부추겼을게다.
어째든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고 어느 체육인이
말씀하셨지만 오히려 '건전한 정신이 건전한 신체를 유지' 한다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아뭏든 마음도 수양하고 육체도 단련하여
풍요로운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불자로서 마음의 수양은 부처님가르침에 따른 수행으로,
육체적 단련은 108배를 통한 수행이 좋겠다.
폭우가 쏟아지더니 잠시 흐린 날씨, 비 피해가 적기를
기원하며,
2020년8월2일 아침 現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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