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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5월6일 일요법회

 

201856일 일요법회

 

주지 스님 법문 : 법보시에 대하여

* 연휴에 비도 오고해서 법당에는 신도님들이 그래도 제법 많이 오셨네.

 

 

가끔 제가 신도님들에게 부처님 법에 대하여 상담을 해 주는데 상담을 받고 가시는 신도님들 중에는 감사하다고는 하면서도 웬지 풀리지 않는 인상을 풍기면서 씁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이유는 신도님들이 부처님 법에 대한 기초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지 않나 생각된다. 나로서는 부처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설명해 줄 뿐이다. 우리는 부처님 법의 기본적인 것들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한다.

법구경은 짧은 게송으로 된 경전으로 애욕품(愛欲品) 354번 게송에 대하여 말씀드리겠다.

<衆施經施勝 중시경시승 衆味道味勝 중미도미승 衆樂法樂勝 중락법락승 愛盡勝衆苦 애진승중고 -모든 보시에서 법의 보시 제일이요, 모든 맛에서는 도의 맛이 제일이요, 모든 낙에서는 법의 낙이 제일이요, 애욕의 다함은 모든 괴로움 이긴다>

법보시는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달해 주는 것으로 스님들뿐 아니라 신도님들도 주변에 전달해 줄 수 있다. 보시는 재보시(財布施), 법보시(法布施), 무외보시(無畏布施)가 있는데 재보시는 물건이나 금전을 남에게 주는 것이고 법보시는 부처님의 법을 전달해 주는 것이고, 무외시는 두려움을 없애주며 슬픔을 같이 하는 보시이다. 그 중에서도 부처님 법을 전해주는 법보시가 가장 훌륭하다. 법보시를 하려면 부처님 법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의 고민은 생로병사였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6년간 고행을 하고 유미죽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여 보리수 아래에서 연기법을 깨달았다. 연기법에는 사성제, 삼법인, 팔정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연기법을 다 알면 부처가 되는데 글로서는 아는 것이 아니다. 연기(緣起)란 서로서로 의지하여 살아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삼법인(三法印)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제법무아(諸法無我)로 부처님이 깨달은 법은 이 틀 안에서 벗어난 것이 없다. 제행무상은 무상, 일체개고는 고, 제법무아는 무아로 무상, , 무아로 외우면 된다. 삼법인을 깨달으면 공()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다. 우리가 신중단에 대하여 반야심경을 봉독해 주는 것도 신중들에 대하여 법공양 하는 것과 같다. 부처님 법은 삼법인이 기준이 되며 이 기준을 벗어나면 사법(邪法-삿된 법)이다.

제행무상은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것으로 시간적인 개념이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오직 부처님 진리만이 영원하다. 우리 몸도 계속 변하고 있다.

일체개고는 모든 것이 고통이다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인생무상을 느끼며 고통이 온다. 부처님은 팔고를 말씀하셔는데 팔고(八苦)는 생로병사의 사고(四苦)에 애별이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고통),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과 만나는 고통), 구부득고(求不得苦: 구하려 해도 구하지 못하는 고통), 오음성고(五陰盛苦: 물질, 느낌, 생각, 작용, 식별의 오음에서 비롯된 수많은 괴로움)를 더한 것이다.

무아는 라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무아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예를 들면 시계가 있는데 시계의 모든 부품을 해체하였을 때 각각의 부품을 시계라고 할 수가 있겠는가?. 시계는 인연 따라 모였을 때 비로소 시계가 된다. 리는 것도 실체가 없는 것으로 지수화풍의 사대와 마음이 합해 진 것으로 서로 연기되어 있을 뿐이다. 내 몸이 내 것 이라도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단지 인연에 따라 잠깐 왔다가 버려지는 것이다. 신도님들은 가끔 삼법인은 내 것, 무상, 허무, 고통이라고 하니 힘이 빠진다고 한다. 그러나 무()는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으로 희망적인 생각을 하여야 한다. 애초에 모두 정해졌다면 열심히 할 필요가 없지 아니한가.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것이 더 희망적일 수 있다. 하얀 도화지에 자신이 마음대로 그릴 수가 있다. 열심히 사는 것이 부처님 법을 아는 것이다. 삼법인은 허무주의가 아니라 희망적으로 보아야 한다. ()과 연()인 인연으로 삶이 변화가 될 수 있다. 부처님 법문을 듣는 을 심어서 이 될 수 있다. 이라는 고추씨앗을 심어 이라는 물, 가꿈을 통하여 고추라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심어져 있다. 부처님 법은 앞면만 볼게 아니라 뒷면도 볼 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이 입적시에 내가 죽어도 법은 남으며 그 법이 자연의 이치라고 하였다. ‘을 심었어도 노력하지 않으며 을 이룰 수 없다. 윤회는 다음 생이 계속된다는 것으로 좋은 으로 좋은 을 맺어야 한다. 간화선이나 법도 어느 날 문득 깨달을 수 있다.

오늘 이 법회 자리의 이 앞으로 으로 나타날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 연휴에도 법회에 오셔서 감사하고 참석해 주신 모든 신도님들이 오늘 법문에 대한 내용을 널리 알리셔서 좋은 법보시를 하시기를 바란다.

 

201856, 비가 오다가 그친 오후에 현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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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거사회 불기닥기 

2018.05.06 14:37:19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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