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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10. 일요법회

2018.6.10. 일요법회

 

주지 스님 법문 : 불만을 내려놓는 방법에 대하여

 

이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래서 자기만족이 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게 된다. 예를 들어서 선거철이 되었는데 10명이 후보가 저마다 당선을 목표로 출마하는데 모두가 당선된다면 세상은 엉망진창이 될 것이다. 또 사람들은 일 적게 하고 편안하면서도 돈 많이 받기를 원한다.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세상이 움직인다면 이 세상은 뒤죽박죽이 될 것이다. 우리는 소원성취를 위하여 기도를 하는데 기도만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전국에는 소원성취기도 도량이라고 하여 여기서 기도를 하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그런 도량은 없다. 종교는 나 스스로가 복을 지어야 복을 받을 수 있다. 복력을 받아서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설악산 봉정암에 가서 기도를 하면 소원성취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많이들 가는데, 그것은 먼 길을 오가며 마음자세도 바르게 하고 거기에 가서도 열심히 기도를 하기 때문에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것이지 기도 자체가 이루어주는 게 아니다. 기도 성취를 하려면 자신이 열심히 기도하면서 안 되는 부분은 고치려고 해야만 한다. 부처님은 인과법을 말씀하셨는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 것이다’. 불만을 내려놓는 방법에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그 하나는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며 이루려면 노력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인과법의 이치를 알려면 욕심을 내지 않아야 한다. 인간의 5가지 근본 욕망으로 재욕(財欲), 색욕(色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欲), 명예욕(名譽欲)이 있다.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부처가 되었다가 아귀가 되기도 하는데 부처가 되는 간격을 줄여나감으로서 궁극적으로는 부처가 되는 것이다. 내 뜻대로 되게 하려면 복을 지어야 한다.

두 번째는 세상일에 내가 맞추고 내가 받아들이면서 내려놓는 것(방하착)이다. 끓는 물이 들어 있는 주전자를 무심코 만지면 ! 뜨거하며 바로 놓아야 손을 데지 않는다. 부처님께서도 깨달음을 얻은 후에 대중들에게 알려줄까, 말까를 고심하셨다. 왜냐하면 대중들이 부처님 말씀을 안 들을 거라는 걱정에서다. 그래도 또 하고, 또 하고 하여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셨다. 우리가 사주팔자를 보고 있는데 안 보는 게 맞지만 보더라도 재미삼아 보는 게 좋으며 맞으면 좋고 안 맞아도 신경 쓰지 않으면 된다. 세상은 인과법의 이치에 의해 이루어지며 행운도 본인이 만들어 낸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나의 사물들을 인식하고 있는데 여실(如實=사실과 똑 같은 것)하게 보는 게 중요하며 높고 낮음, 옮고 그름을 구분하지 않으면 성인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하다보면 불만족은 줄어들 것이다.

 

# 어제는 법회 후에 강화도에서 문수거사회 단합대회가 있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즐겁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2018.6.11. 아침, 현담 정리

 

 

2018.06.11 07:01:44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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