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법륜 스님의 ‘지금 이대로 좋다’
불편한 동료
‘마음에 들지 않는 동료 때문에 불편합니다’
그 사람을 계속 문제 삼으면 앞으로 직장 생활하기 힘듭니다. 이 사람이 없어지면 다른 사람이 또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 ‘저런 사람도 있구나’하면서 편안하게 대하세요.
음식을 먹을 때도 내가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있잖아요. 내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음식도 있죠.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다른 사람은 좋아할 수 있어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따로 있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싫어하는 겁니다.
내 마음에 드는 사람만 사귀면 백 명 중에 열 명밖에 못 사귀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 안 드는 사람 두루 사귀면 백 명을 다 사귈 수 있습니다.
자기의 기호에 집착하면 그만큼 관계 범위가 제한됩니다.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면 내가 편해집니다.
<90-91쪽>
2021년 1월17일 현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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