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 비밀번호 로그인 | 회원가입
해동마을
http://www.templevill.com/

lwd555    
현담 (lwd555)
늘 초심을 생각하며..............................
사는이야기
불교상식
불교법회 및 행사
불교 이야기
경전산책
경전공부
법문
좋은 글
웃고살기!
사찰순례
찬불가
친구의 49재로 정혜사...
26일에 정혜사에 갑니...
다녀오셨군요. 19일 ...
자비로운 그 손길이 참...
항상 변함없으신 현담 ...
삼법인 三法印
흰여울 rapids
나그네
바람
불교의 첫걸음
연승. 성원스님
활구참선 수행
도라지꽃
jihphoto
바다를 이고 앉아서
 현담
지혜림 나연실
새벽
흰여울 rapids
오직 할 뿐
산산수수
연이
붓다의 메아리
그루터기
단공..그리고 건강
길있는 길
화이트칼라
맑은하늘의 생각 나누기
ZERO POINT
바람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까치가 뱃바닥 내놓고 웃을 일
 

까치가 뱃바닥 내놓고 웃을 일

 

 

만당 스님 (영광 불갑사 주지)

 

까치 뱃바닥 같은 소리 하지 마라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필자의 은사스님이 생전에 많이 쓰시던 말이다. 내방객들이 은사스님을 찾아와서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이러하고라며 여러 얘기들을 늘어놓으면 은사스님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까치 뱃바닥 같은 소리 하지 말고 너나 잘해라라고 하시면서 차나 한 잔 하고 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한 번은 까치 뱃바닥 같다는 말씀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여쭈어 보았다. 은사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까치가 등은 시커멓지만 배는 하얗지 않느냐. 마음 속에 흑심을 가지고 있으면서 말로만 깨끗한 척 포장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까치 뱃바닥 같은 소리 한다고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사람은 언행이 일치돼야 하고 나아가 양심을 속여서는 안 되니 직심(直心)을 가져야 한다. 특히 출가수행자는 더욱더 엄격하게 자신을 되돌아보고 양심을 속이는 허물이 생기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한다라고 하셨다. 아직도 필자의 귓가에는 항상 그 말씀이 박혀 있고, 내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출전 : 1504 / 20199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기사 일부]

 
   
   

 

2019.09.16 16:27:06 | 내 블로그 담기
스팸댓글 또는 악의적인 댓글의 제한을 위해 사찰에서 블로그를 개설하신 후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11121314151617181920
Today 403 Total 87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