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진언(懺悔眞言)(천14)
참회진언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는 자신이 지은 모든 죄를 불보살님들께 다 털어 놓고 참회하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다.
‘옴’은 진언의 정형구로 ‘진언의 왕’이며, ‘우주의 핵심’, ‘항복, 조복, 섭복’등 여러 가지 의미와 신비한 힘을 가진 문구이다. ‘살바’는 ‘일체’라는 뜻이며 ‘못자’는 ‘붓다’의 다른 표기이다. ‘모지’는 ‘보리’의 뜻이며 ‘사다야’에서 ‘사다’는 ‘살타’이며 ‘야’는 -에게라는 뜻이다. ‘사바하’는 종결어미로 ‘구경, 원만’, ‘성취’, ‘맡긴다, 귀의하다’라는 뜻이 담겨있다. 즉 ‘일체의 불보살님들께 귀의 합니다’라는 뜻이 된다.
다음의 참회진언의 게송을 보면
준제공덕취(准提功德聚) : 준제주의 크신 공덕
적정심상송(寂靜心常誦) : 고요히 늘 외우면
일체제대난(一切諸大難) : 그 아무리 어려움도
무능침시인(無能侵是人) : 침노하지 못 하오리
천상급인간(天上及人間) : 하늘이나 사람이나
수복여불등(受福如佛等) : 부처님 복 받으오며
우차여의주(遇此如意珠) : 이 여의주 만나는 이는
정획무등등(定獲無等等) ; 가장 높고 큰 법 얻나이다
준제(准提)는 부처님의 어머니로 엄숙한 모성(여자)를 뜻하며 칠구지불모, 준제관음으로 불리기도 한다. 준제는 청정보살로서 세 개의 눈에 2개의 팔 또는, 4, 6, 8, 10, 32, 82개의 팔을 나타내기도 한다. 세 개의 눈은 미혹, 죄업, 괴로움을 남김없이 제거하여 깨끗한 마음을 갖도록 한다는 것이다.
준제진언은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는 여의주 같은 진언으로 다른 진언에 비해 매우 강한 진언이기 때문에 정신을 차리지 않고 아무렇게나 외우면 오히려 화를 당 한다고 한다.
참고자료 :무비스님의 '천수경'
정화스님 천수경 강의자료,2009
20110326. 동화사 통일대불
2011.03.29 현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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