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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번째, 수연 스님의 수행의 준비와 실천 <工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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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번째, 수연 스님의 수행의 준비와 실천 <工夫>

 

이과 : 통찰의 해설

 

무상(無常)- 한 시점이 전체 시점이라는 시간의 부정(2)

 

지금부터는 시간을 분석해 시간이 추상적 개념임을 밝히고, 모든 존재가 무상함을 드러내겠습니다.

존재의 생성 시점을 설명할 때, ‘찰나동시적으로 일어난다고 표현합니다. 이때 찰나, 추상적 개념인 시간을 부정하기 위해 사용한 시간의 가장 짧은 단위입니다. 일반적으로 찰나는 시간의 최소 단위로써 어느 한 시점만을 뜻하며, 그 시점에 국한됨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찰나는 실재하는 시간이 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시간을 부정하기 위한 역설로 가장 짧은 단위의 시간으로 통용되는 단어를 차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연유로 당시 인도의 시간 단위 중 가장 짧은 찰나가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시간으로 환산하여 74-76분의 1초라고 여긴다면 큰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과거, 현재, 미래는 항상 하지 않고 무상합니다. 현재가 현존한다고 느끼는 이 순간이 이미 과거가 되어 현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상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현재라는 시각이 있다면 현재라는 지점이 흘러가서 과거에 머물러야 할 것입니다. 현재라는 시각이 있다면 미래라는 어느 지점이 있어서 현재로 흘러온 것이 됩니다. 시간이 실재하지 않기에 조금도 온 것이 없고, 간 것도 없으며, 머문 것도 없는 것입니다.

현재라는 시각이 없는데 어찌 미래와 과거가 실존할 수 있겠습니까?

<과거심불가득 현재심불가득 미래심불가득>

그러므로 현재 어느 순간이란 시점은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63-64>

 

20191월2일 아침, 현담 옮김

 

2019.01.02 08:46:38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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