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여섯 번째, 수연 스님의 수행의 준비와 실천 <工夫>
이과 : 통찰의 해설
본체(本體), 형상(形相), 작용(作用)- ‘작용’ 그대로의 성질이 ‘본체’이고 그 드러남이 ‘형상’이다.(11)
그런데 ‘자성은 항상하다’, ‘불성은 항상하다’, ‘진아는 변치 않는다’ 등의 내용을 정설로 곡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작용을 일으키는 본체가 따로 있다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이런 견해는 현상의 본질이 공성이므로 무상하며, 무상으로 인해 작용이 드러난다는 현상 활동의 법칙에 위배되는 내용입니다.
시공간에 대한 동, 서양의 개념 차이
세계(世界)=시공간(時空間)⇒세(世):시간, 계(界):공간
월드(world)=공간(空間)⇒계(界):구간. 구역의 범위인 공간적
의미로 시간을 포함하지 않음 |
세계(世界)란 모든 사물을 포괄하는 우주 전체를 말하며, 무한한 시간과 일체 사물을 포괄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세계인 시공간은 인간의 인식 대상이 되는 객관적 사물현상의 모든 범위를 이르며, 감각과 사유의 영역으로 귀결됩니다.
자아와 시공간은 항상하지 않고, 무상하기에 항상한 본체가 있을 수 없고, 본체 또한 따로 있지 않습니다. 즉, ‘나(자아)’라는 고유한 존재가 있어서 ‘앎’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90-91쪽>
2019년3월5일 아침, 현담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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