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여덟 번째, 수연 스님의 수행의 준비와 실천 <工夫>
사과 : 무아의 이해
십이연기 – 불교가 시작되는 최초의 근원으로 자아의 현상을 통찰한 설법(10)
분별의 자아는 비롯함이 없는 때부터 발생과 사멸을 되풀이(윤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고통인 자아의 상속입니다.
(사진- 십이연기(연기분별))
이 윤회하는 연기의 자아는 과거의 원인(인, 업력)이 현재의 결과(과)를 불러오며 현재가 그대로 미래의 원인이 되는 인과의 법칙에 따라 상속합니다.
분별의 의미와 상태인 연기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십이연기를 한 생 또는 삼생으로 보는 오류는 범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분별의 순간 일어난 자아의 유형이 열두 가지 양상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앞에서 상속(윤회)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뜻은 ‘물려주다’, ‘영향을 미치다’의 의미입니다. <180-182쪽>
2019년10월5일 아침, 현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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