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천사 42수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 보물 제1891호 | 2016년 2월 22일 지정
42수 금동천수관음보살좌상은 1894년 작성된 ‘흥천사사십이수관세음보살불량시주’ 현판 기록에 따르면 19세기경 부터 흥천사에 봉안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에 따르면 1450년 전후 티베트계 관음보살상과 가장 흡사하고 당시 조성된 장신 계통의 보살상 양식을 나타내고 있어 길고 세장한 관과 얼굴, 신체, 손과 손가락 등 장신의 늘씬한 양식을 대표하는 보살상이라고 한다. 특히 뛰어난 작품성을 감안했을 때 국가장인이 조성한 뒤 왕실사원인 흥천사에 봉안했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세상에 현존하는 4점의 42수 천수천안관음보살상 중 하나이므로 그 희귀성은 물론 조선 초기 신앙 경향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 42수 관음상은 우리나라에서는 옛날부터 신앙이 많이 됐지만 상으로 남아있는 예는 굉장히 드물고 또 사찰에서 신앙의 대상으로 봉안되어 있는 불상으로서는 흥천사 42수 관음상이 유일하다. <출전 : 흥천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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