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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信心)’ ‘원력(願力)’ ‘공심(公心)’이면 안 될 일도 된다

신심(信心)’ ‘원력(願力)’ ‘공심(公心)’이면 안 될 일도 된다[신년특집] 특별인터뷰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

 

 

“‘신심’ ‘원력’ ‘공심은 솥을 받치는 세 개의 발과 같습니다.

불교를 불교답게 하는 근간입니다. 신심은 수행자로서의 신앙심이고, 원력은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가늠하는 수행자의 목적의식이며, 공심은 대중과 사찰, 종단을 섬기는 마음입니다.

 

먼저 신심은 내가 부처임을 확실히 믿고 그 믿음에 따라 정진하는 마음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유위법(有爲法)의 구속되고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무위법(無爲法)의 대자유로 나아가라는 겁니다. 유위법은 나다 너다 크다 작다나누고 가르는 분별의 마음입니다. 유위법에 갇힌 중생은 자기 생각대로만 이해타산의 잣대로만 세상을 바라봅니다. 자기에게 이로우면 선이라 받들거나 탐닉하고 이익이 되지 않거나 손해를 끼치면 악이라고 매도합니다. 그러나 내가 부처님이라고 진정으로 믿는다면, 차별하거나 갈등할 까닭이 없습니다. 내가 부처이면, 세속적인 오욕에 집착하거나 얽매이면 안 됩니다. 그래서 신심은 무에서 유를 창조합니다. 무한한 가치를 창조합니다. 위대한 마음의 보물창고를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이 철저해야만 진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신심을 밖으로 드러내 밝히지 않는다면 세상은 조금도 밝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엔진과 기름이 없는 자동차가 무용지물이듯이, 동력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수행자에게 동력이란 바로 원력입니다. 원력이 없는 수행은 힘이 없습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승려로서의 목적의식이 뚜렷해야 합니다.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활발발하고 당당하게, 거리낌 없이 전진할 수 있습니다.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겠다는 출가의 초발심이 언제나 활화산처럼 솟아난다면, 스님이 스님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심이란 공적인 것을 최우선에 두는 마음입니다. 나를 내가 아니라 오로지 우리를 위해 쓰는 마음입니다. 스님들은 머리를 깎는 순간부터 이미 공적인 인간입니다. 나의 사사로운 이익이나 명예를 취하지 않고, 중생과 종단과 불교에 헌신하는 것이 출가수행자 본연의 의무입니다. 부처님이 출가자의 무소유를 주장하신 이유는 삼라만상 모두가 본래 무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님들은 이러한 우주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일에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오늘날 한국불교가 위기라면, 그것은 공심의 결여에서 비롯됩니다. 수행자가 아니라 그저 생활인으로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누구 못지않게 눈앞의 이익에 한없이 작아지진 않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불제자에게 요구되는 제일의 덕목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하심(下心)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거창한 무언가를 논하기 전에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불자의 삶입니다.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은 수많은 생명들의 피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당연히 얻는 권리가 아닙니다.”

 

<출전 : 불교신문 201813일자, 기사 일부>

 

 

 

2018.01.03 1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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