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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의 깨달음과 중도대선언

싯다르타의 깨달음과 중도대선언

글쓴이 : 고우 스님 (정리 박희승)

 

깨달아 영원한 행복을 성취하다

싯다르타가 6년 가까이 목숨을 걸고 한 고행은 오히려 극심한 고통과 육신의 한계를 절감케 하였습니다. 고행을 통해 깨달아 영원한 행복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싯다르타는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먼저 허기진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마침 수자타라는 처녀를 만나 우유죽을 얻어먹고, 강으로 가서 목욕을 합니다. 같이 고행하던 다섯 수행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싯다르타는 타락했다고 실망하여 떠나갑니다.


그 선정삼매가 지속되어 밤을 새고 새벽에 이르러 하늘의 별을 보는 순간 그 지혜의 빛은 마치 하늘에 백, 천 개의 태양이 빛나는 것처럼 온누리의 어둠을 단박에 밝혔습니다. 마침내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여 영원한 자유와 행복에 도달한 것입니다. 싯다르타는 마침내 위없는 바른 깨달음無上正等覺을 이루었습니다. 싯다르타는 이제 번뇌의 불을 완전히 소멸시킨 열반에 이르러 깨달은 자(覺者), 붓다(buddha), 부처(佛陀)님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싯다르타가 태어난 지 35, 출가한 지 6년이 된 해였습니다. 서기로는 기원전 58912월이었습니다.

중생이 본래 부처다

보리수 아래에서 깨친 부처님은 그 자리에서 해탈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감탄하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성철 스님은 부처님께서 인류에게 주신 이 한 말씀은 인류사상 최대의 공헌이라고 백일법문에서 높이 평가했습니다. 인간은 홍수나 태풍, 지진 등 큰 자연 재해가 일어나면 불안해 합니다. 인간의 불안은 스스로 인간 밖의 ()’이라는 절대자를 만들어 그에 의지하여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 신의 이름은 하나님이나 알라브라만등 다 다르지만, 그들은 전지전능한 절대자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깨닫고 보니 모든 중생이 절대적이고 무한한 능력을 다 가지고 있더라는 겁니다. 중생이 능력만 발휘하면 스스로 절대자가 되어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철 스님은 부처님의 이 깨달음을 인류 역사상 대발견이라 높이 칭송한 것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은 중도대선언

그렇다면, 부처님은 무엇을 깨달아 영원한 행복을 성취하셨을까요? 부처님이 깨친 뒤에 다섯 수행자를 찾아가 처음으로 설법한 것이 초전법륜(初轉法輪)인데, 남방의 팔리어 경전에 기록된 부처님 말씀은 이렇습니다.




양 극단에 집착하지도 않고 중간에도 집착하지 않는다.”

부처님은 양변을 떠나 중도를 깨달아 영원한 행복을 성취한 것입니다. 이것을 중도대선언(中道大宣言)이라 합니다. 인간이면 누구든지 중도를 깨달으면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부처님께서는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출발입니다. 싯다르타 왕자가 출가하여 중도를 깨달아 생로병사의 괴로움을 해탈하여 영원한 행복을 성취한 뒤 그 길을 열어 보인 것이 불교(佛敎)입니다.

불교는 다른 종교와 달리 절대자인 창조주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불교는 인간이 스스로 중도를 깨치면 절대적이고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여 영원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이 깨친 뒤 초전법륜에서 첫 설법을 듣고 고행했던 다섯 수행자도 바로 깨닫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여기 여섯 아라한(阿羅漢)이 있다.”고 하십니다. 다섯 수행자도 부처님과 똑같이 깨달았다는 것을 인증한 것이죠. 불교의 수많은 아라한과 조사스님들이 다 부처님처럼 깨친 분들입니다. 이와 같이 불교는 누구든지 분별망상을 깨치기만 하면 절대적이고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여 영원한 행복을 성취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교의 특색입니다. 불교는 절대자인 신의 계시나 은총에 의한 구원이 아니며, 유교처럼 사서삼경에 대한 지식을 쌓고 그것을 실천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불교는 자기 자신과 우주만물의 존재원리인 중도를 바로 깨달으면 스스로 절대적이고 무한한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여 영원히 자유와 행복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기 존재원리인 중도를 깨치기만 하면 완전한 인간인 부처가 된다는 것이 불교입니다.

 

<출전 :월간 고경 2014 5 , 통권 제13>

2021.02.25 11:05:19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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