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達磨西來意)
금강반야바라밀경서(金剛般若波羅蜜經序)
夫金剛經者。無相為宗。無住為體。玅有為用。 自從達磨西來。為傳此經之意。令人悟理見性。
금강경 서문(金鋼經 序文).
무릇 금강경은 본질적 바탕에서는 공(空)하여 그 모습이 없는 무상(無相)이 근본이요. 집착하여 머물 곳이 없는 무주(無住)가 몸체(體)이니.
공(空)한 이치 가운데 존재하는 연기라, 존재할 것이 없으면서 존재하는 묘유위용(妙有爲用)의 그 쓰임이니
달마가 서쪽에서 오신 뜻은 이 경전의 올바른 뜻을 전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이치를 깨달아 견성(見性)케 하기 위함이다.
마하연론.
본질적인 마음의 바탕에서 보면 참이나 거짓이나 오직 허망한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경계(境界)로1) 그 실체가 없어 집착할 바가 없다."라고 하였고
또 참이든 거짓이든 본래의 바탕에서는 모두 하나의 진여이고 하나의 법신으로 별다른 것이 없어, 끊어 제거할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일심이 공적하여 바른 관찰(正念)을 잊지 않으면 일체 경계가 자연히 소멸한다. 이것이야말로 망념을 끊어 제거한 자리라고 이를 만하니, 어찌 번뇌를 끊으려 수고롭게 할 것인가.
이것이 달마가 서쪽에서 전해 온 뜻이요. 모든 부처님의 바른 종지이니 이 자리는 믿음과 수행이 원만하여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인용 : 금강경. 마하연론. 종경록(宗鏡錄).
1) 경계(境界) : 모든 인식의 대상. 즉 안 . 이 . 비 . 설 . 신 . 의 대상인 색 . 성 . 향 . 미 . 촉 . 법이 경계이다.
수행 도중 눈 앞에 나타나는 경지로 수행의 진보를 알리는 좋은 경계도 있고 마장이나 또는 망상으로 인한 나쁜 경계도 있다.
날마다 좋은 날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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