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래(如來)

‘진리로부터 온 사람’, ‘피안에 도달한 사람’이란 의미로 해석됩니다.

‘진리를 여실히 깨닫고 가셨다’는 의미로 여거(如去)라고도 합니다.

응공(應供)

온갖 번뇌를 끊어서 인간, 천상의 중생들로부터 ‘마땅히 공양받을 만한 덕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정변지(正偏知)

일체의 자비를 갖추어 우주간의 모든 현상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정각(正覺), 등각(等覺), 정등각(正等覺), 등정각(等正覺), 정진도(正眞道)라고도 부릅니다.

명행족(明行足)

‘지혜와 실천을 겸비한 이’란 뜻으로 명(明)은 무상정변지(無上正偏知), 행족(行足)은 각족(脚足)이란 뜻으로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을 가리킵니다. 부처님은 삼학의 각족에 의하여 무상정변지를 얻었으므로 명행족이라 하는 것입니다.

선서(善逝)

‘깨달음의 세계로 가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다시는 생사의 바다에 빠지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윤회에서 벗어나 대지혜에 안주한다’는 것입니다. 호거(好去), 묘왕(妙往)이라고도 번역합니다.

세간해(世間解)

‘세상을 잘 아는 이’란 뜻으로, 부처님은 진리의 세계뿐 아니라 세속적인 삶의 생활원리도 잘 알아서 고통받고 있는 세상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무상사(無上士)

‘더없이 높은 분’을 의미합니다. 복덕을 갖춤은 물론 계행(戒行) 등이 완전하여 이보다 더 완전한 이가 없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무상장부(無上丈夫)라고도 합니다.

조어장부(調御丈夫)

‘사람들을 올바르게 이끄는 분’이란 의미로, 부처님은 대자(大慈), 대비(大悲), 대지(大智)로써 중생에 대하여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등 여러 가지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천인사(天人師)

‘하늘과 인간의 스승’이라는 뜻으로 모두 해탈케 하는 원력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불세존(佛世尊)

불타는 ‘깨달은 사람’, 세존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다’는 뜻으로, ‘깨달음을 얻은 존귀한 분’이란 의미가 됩니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덕성을 두루 갖추고 중생들의 제도에 힘쓰시는 분으로 인류의 모범이며, 위대한 스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