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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국스님 / 오직 주인이 될 때


오직 주인이 될 때: 혜국스님

태양광명은 1초 1분도 쉬지 않고 광명을 발하는데

왜 우리는 어제 저녁 깜깜한 밤을 지냈습니까?

태양광명 입장에선 밤이 있어서는 안 되는데

우리에게는 왜 밤이 있습니까?

그것은 지구가 스스로 등을 돌려 앉아 밤이 생긴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 마음에도 부처 광명이 1초 1분도 쉬지 않고 빛을 발하는데

번뇌, 죄업, 망상이 왜 생깁니까?

그것은 우리가 본래 성불해 있는데 우리 스스로 번뇌 망상을 지어서

성불자리에서 돌아앉아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바로

'오직 내 마음 안에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는 말을 믿고 출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행복합니까?

행복하지 않다면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가 '본래 성불이다'하면 저멀리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대사회가 지식을 쌓고 과학기술을 향유한다 해도

과거 우리 조상들보다 행복하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는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지 밖에서 찾아서는 찾을래야 찾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본래 성불도리는 무엇입니까.

우리 몸을 옛날엔 '몸통'이라 불렀습니다.

이는 '몸'이라는 '그릇'을 말합니다.

이 그릇을 가지고 바닷물에 담근다면, 각자 생긴 모양대로 바닷물이 담깁니다.

여기서 그릇이 깨지면 그릇 입장에선 생겼다 없어지는 것이 있지만

바닷물 입장에선 온 적도 간 적도 없이 그대로입니다.

이것이 바로 본래 성불도리입니다.

우주법계도 이와 같습니다.

내가 따로 있고 우주법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우주법계의 차원에서 보면 우리는

혼자 살아가는 길이 조금도 없습니다.

배추를 심으면 우리가 키웁니까.

대지가 품어주고 햇볕이 내리쬐고 허공이 감싸 안고

비가 내려와 땅을 적시고 곧, 지수화풍 4대 요소의 보시공덕으로

이 우주법계가 다 똑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주법계가 나와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본래 성불도리는

마음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 도리를 알면 삭발염의한 하루하루가 부처의 삶 아닌 날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고 있습니까.

저는 젊었을 적 연비를 하고 태백산 도솔암에 들어가

장좌불와를 시작했는데 번뇌 망상이 꼭 그대로여서

1년 2개월간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내 안의 번뇌 망상은 내가 만든 것이니 내가 책임져야 함을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그릇에 차가 꽉 차 있으면 무엇도 채울 수 없습니다.

빈 그릇이 되는 것, 이는 허공입니다.

허공은 본래 있는 것이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허공이었고 다만, 망상이 꽉 차 있어서 쓸모없는 것이지

본래 부처라는 빈 그릇에는 죄업도 망상도, 때도 묻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릇 속에 있는 차 있는 모양이 있으니 쏟아부어 버리면 그만이지만

우리 몸통 그릇에 꽉 차 있는 번뇌 망상은

모양이 없으니 쏟아 버릴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번뇌 망상을 싫어하지 말고 화내는 마음, 우울한 마음, 성내는 마음

그것자체를 불성으로 보아야 합니다.

일상생활을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억지로 하지 말고 정성을 들여서 하루를 살아야 합니다.

한평생 가장 소중한 일은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그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번뇌 망상을 텅 빈 허공이 되도록 의식 전환이 되면,

그것이 바로 완전한 행복을 성취하는 자리입니다.

"대나무 그림자가 댓돌을 쓸어도 먼지 하나 일지 않고,

저 밝은 보름달 천만 곳에 뚫고 들어가도 물결 하나

일어나지 않는구나"라는 야부 스님의 게송과 같이

나도 없고 남도 없는 상태입니다.

발심출가해서 어디에 가 수행하든 내 안에 번뇌 망상이

전환된 만큼 공부가 되지 바깥 조건에 따라 공부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만큼 발심이 됐는가 뒤돌아보는

마음으로 이번 결제에 들어가 보길 바랍니다.

번뇌 망상은 내 탓이지 누구 탓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주인 삼으십시오.

오직 주인이 될 때에만 도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는 '텅 빈 허공성'이라고 하는 조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코 물러나지 않겠다는 발심을 가지고

그런 마음 다지는 것을 '결제'라 생각하십시오.

날마다 날마다 깨어 있는 수행자 되어 스님들 어깨에서

부처님 광명이 빛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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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1 09:10:47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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