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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로 업장을 소멸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염불로 업장을 소멸하다


염불로 돼지를 죽인 업을 소멸하다


내 이름은 정덕화이고 올해 62세이다. 불문에 귀의하기 전, 나는 부친의 직업을 이어받아 돼지를 잡는 것을 생업수단으로 삼았으며, 수십 년 동안 얼마나 많은 생명을 해쳤는지 모른다! 드디어 업보가 나타나서 병마에 시달리기 시작하였는데, 의사들조차도 무슨 병인지를 찾아내질 못했다.


때로는 내 배가 칼로 에이는 듯 아파서 크게 소리 질러도 의사는 그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였고, 때로는 야밤에 갑자기 온몸이 덜덜 떨리면서 더웠다가 추웠다가 하였으며, 때로는 오른 쪽 다리가 참을 수 없이 아팠으며…… 동시에 또 세 가지 병(만성방광염·만성위장염·만성후두염)이 항상 나를 괴롭혀 편안한 날이 없었다.


몸 건강을 위해 나는 기공을 배우기 시작하였지만, 병마는 나를 떠나지 않았다. 기공 선생이 말했다. “병을 고치고 몸이 건강해지고 싶으면 불문에 들어가 부처님께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정수리에 일침을 가한 것처럼 나를 홀연히 깨닫게 해주었다. 1992년부터 나는 불서들을 찾아보고 고승대덕들에게 가르침을 청하여 간단한 이치들을 알게 되었다.


1993년, 나는 더 이상 돼지를 잡지 않고 야채장사를 시작하였는데, 수입이 많이 적어졌다(매일 수십 원밖에 안 되었는데, 돼지를 잡을 때는 매일 백 원 이상의 수입이 있었다). 가족들은 내가 미쳤다고 말했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았다.


처음 불교를 배울 때, 선종·계율·밀교 등을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 1995년 선도대사의 논저를 읽고 나서 마침내 정토법문에 대해 전면적으로 알게 되었고, 매일 오로지 ‘나무아미타불’을 만 번씩 부르면서 남들에게도 염불을 권장하였다.


현재 나는 아무런 병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 해 동안 감기 한번 걸린 적이 없었으며, 겨울에 추위를 타지 않고 여름에 더위도 타지 않았다.


나는 본래 아는 글자가 몇 개 없어서 처음 독경을 할 때 매우 어려웠었다. 그러나 염불을 하면서부터 아미타부처님께서 나의 지혜를 열어주셔서 지금은 경론을 읽기가 훨씬 수월해졌으며, 필기를 여섯 권이나 썼고, 염불경구念佛警句를 세 권이나 추려서 적었는데, 거의 삼천 구절에 달하며, 게다가 염불하며 깨달은 바를 적은 일부 단시들도 있다.


석가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만일 어떤 중생이 아미타불명호의 불가사의한 공덕에 대한 설법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며, 지극한 마음으로 칭명하며 깊은 마음으로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현재의 몸으로 비할 바 없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느니라”고 하셨다. 염불을 하고 나서 병마가 도망가고 몸도 좋아졌으며, 지혜가 열리고 법희가 충만하였다.

 



2018.07.26 08: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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