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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법인 三法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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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idsee8512    
애국 (mcidsee8512)
제행무상 諸行無常 모든 것은 변한다.
제법무아 諸法無我 변하는 모든 것에는 실체가 없다.
일체개고 一切皆苦 변하는 모든 것은 괴로움을 낳는다.
여기에 열반적정 涅槃寂靜을 넣기도 한다.
때로는 이 네가지를 넣어 사법인 四法印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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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입술 딸기 맛이야 ?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풋풋한 젊은 이들의 애정 행각을 가끔 목격하고 참 좋을 때다.’ 부러운 미소로 바라보곤 한다.

문학단체 일로 프레스센터 19층 세미나장에 갈 일이 있어 전철을 탔는데 20대 젊은 친구들이 경로석에 앉았다가 벌떡 일어나며 인사를 한다.

어르신, 여기 앉으세요.”

그냥 앉아요. 아직 칠순도 안 됐는데 어른은 무슨

이 친구들 일어나자 마자 팔로 허리를 서로 두르고 입술을 맞댄다. 마치 보라는 듯 입술을 포개다가 남자녀석이 여자애의 아랫입술을 문다. 그리고 잘근잘근 씹는다.

여자아이는 아픈 시늉을 하며 앙증맞은 주먹으로 남자애 가슴을 정말 치고 싶어서 치는 건지 그냥 시늉을 하는건지 콩콩 때리며 발을 구른다.

살살 물고 빨면 안 돼?

이렇게 우악스럽게 빨아야 남자 같다면서.”

별일이다. 옆 자리의 여인이 그 모습을 보다 못해 한마디 하신다.

어머, 재들 부끄럽지도 않나 봐.”

허허 부러워요?”

부러운 것 보다도 너무 야해서우리 때는 얼굴도 바라보지 못 했는데

이때 아이들이 주위시선을 의식 했는지 내게 눈인사를 했다.

괜찮아. 부럽다.”

그리고 잠시 조용히 눈을 감고 잠을 자는 시늉을 하다보니 여자아이가 이번에는 남자아이 입술을 깨물었나보다. 남자녀석이 입술을 움껴쥐고 콩주먹으로 여자애 이마를 콩콩 때리고 있다.

옆 자리의 여인이 내가 눈을 뜬 것을 알고 요새 젊은 애들, 입술을 깨무는 것도 유행인 가 봐요.’한다.

그래요? 하긴 유행은 변하니까. 아무튼 젊은 아이들 자꾸 만나고 연애도 하고 아이도 쑥쑥 낳아서 나라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은 조선시대 사람 같아요. 요즘은 아이 하나도 안 낳을려고 하는 신혼부부가 많아요.”한다.

비둘기처럼 한 배에 둘씩만 낳아도 인구 감소한다는 이야기는 안 나올 텐데. 난 젊은 사람들 연애 촉진법을 만들어 결혼하기전 아이들 하나씩 낳고 결혼하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때 입술 박치기로 애정 행각을 벌이던 젊은 친구들이 말을 섞는다.

어르신, 국가에서 양육 책임을 절반이라도 져 준다면 누가 아기를 안 낳으려고 하겠어요. 취직도 어려운 데 아기를 갖으면 얼마나 제약이 많은 지 아셔요.?

. 호박에 줄 긋고 우리는 수박이라고 외치는 새로 만들어진 어느 정당 국회의원은 육아휴가를 3년으로 의원입법을 한다고 호들갑을 떠는 데 현실을 알고나 하는 말인 지 모르겠어요. 육아 휴가 1년을 쓰는데도 얼마나 눈치를 봐야 하는지. 어느 병원 간호사들 이야기 못 들으셨어요. 아기 갖으려고 간호사끼리 순번을 정해서 임신을 한다고.”

옛말에 사람은 다 자기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잖아. 돈 벌어 나이들어 아기 갖으려고 하지 말고 일찍 낳아서 아직 젊은 부모에게 약육을 맡기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야.”

그러자 주변에 있던 여러 분들이 수군거리며 웃는다. 그게 웃을 일인가? 누가나 부모라면 그리 해야 하고 자식들 일 도와야 하거늘 아마도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젊은 때 고생했는데 손자들 또 봐 달라고요? 난 싫어.”

내 일도 바쁜데 자식들 일은 자식들이 책임을 져야지. 그래야 지들도 힘들게 자란 줄 안다고.”

여기저기 한마디 식 하는 소리를 듣자니까 괜히 젊은 할머니들 염장을 지른 셈이되었다. 그래서 장난삼아 남자아이에게 물었다.

자네들 말이야. 우리 청년 시절에는 생각도 못했던 그 입술을 물거나 빠는 행동 의미가 있는 건가?”

맛 있잖아요?”

?”

립스틱요. 사과 맛 , 딸기 맛, 요즘에는 레몬 향이 들어있는 립스틱도 나와 있어요.”

그럼. 입술에 바른 립스틱을 빠는 거야?”

그제서야 여자 아이가 기다렸다는 듯 립스틱의 종류와 기능을 설명해 준다.

립스틱이 단순히 입술을 예쁘게 보이게 하는 화장품의 기능 이외에 남녀간 키스를 할 때 달콤한 유혹의 도구로도 쓰인다는 설명이다.

이미 화장품 회사에서도 남자들이 여자 입술에 바른 립스틱을 알게 모르게 빨아먹는 게 화장솜으로 지우는 것 보다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단다. 그래서 입술에 반짝이는 프라스틱 소재를 넣다가 이제는 갈치비늘을 갈무리해서 넣기도 한다고 하는데 내가 확인한 일은 아니다.

며칠전 희곡 쇼팽의 심장이란 단막극을 쓰다가 불현 듯 립스틱이 보고 싶어 백화점 화장품 코너를 잠시 돌아 봤더니 참 많기도 하다.

주홍색을 기본으로 각기 다른 색상과 가능성 제품이 수백 가지나 개발이 되었단다.

사장님, 뭘 찾으세요?”

, 요즘 젊은 애들이 립스틱을 연하게 칠하고 입술을 물고 빨고 야단을 치는 걸 보았는데 아가씨도 그런 이야기 들어봤어요?”

어머, 신세대 사장님이시다. 맛과 입술을 촉촉하게 해주는 감초엑기스와 비타민 E를 첨가한 제품이 많이 나가고 있어요. 따님에게 주실려고요?”

아니 우리 할머니 발라주고 한 번 입술을 물고 빨아보려고?”

그 말에 매장에 있던 아가씨들과 중년부인들이 깔깔대고 웃는다.

나만 몰랐던 모양이다. 젠장. 남자들이 여자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이런 별아별 것 까지 배우고 익혀야 하는 모양이다.

어제 선배 칠순잔치에 다녀오는 길에 입술을 자꾸 만지작 거렸더니 평소 내게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르는 차장이 물었다.

아부지, 겨울이라 입술이 트나봐요. 제가 연지 하나 사드려요?”

아니, 이번 겨울에 얼굴에 점도 빼고 입술도 좀 더 까볼까 해서.여자들이 내 입술 물고 빨고 싶어도 입술이 작으면 물지도 못할까 봐서 말이야. 어디 입술 잘 까는 집 좀 알아 봐 줄래?”

어머머! 아부지, 주책 부릴 나이는 이제 지났어. 웬일이니? 늦 바람 나면 막지도 못하는데.”

내 입술을 내가 잇몸으로 잡아서 잘근잘근 씹어보고 빨아보니 방금 전에 먹은 와인 맛이 그대로이다. 휴지로 입이나 닦고 올걸.

역시 칠칠 맞은 모습만 가지고 사니 좋은 세월 다 지났는가 보다. ㅎㅎㅎ

 



~The End of The World 외 - Skeeter..♬~

2019.01.29 10:15:36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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