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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림 나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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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림승승장구 (na6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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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추석 연휴에

 

지난 해 추석 날 아침 시아버님은 고인이 되셨다.

큰 며느리로서 마지막 가시는 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장남인 남편과 함께 노심초사 예를 다하여 조문객을 맞았다.

흔히 장례치를 땐 가족간의 불화를 누누히 듣고 보아 왔던 터라

고인의 유언에 따라 조용히 치르게 되었다.

 

남의 일이 아닌 듯 우리 역시 증여재산에 대한 이해타산 휴유증이

뒤따랐기에 모든일에 입을 다물기로 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마음을 비웠다.

 

농사에 대한 전수를 다 전해주지 못하시고

 고인이 되신 아버님을 그리워 하기에는 코 앞에 부닥친 일들이

산적해 있었다.

우선 메주콩을 삶는 일부터 스스로 해야만 했다.

2015년은 귀농귀촌 교육을 숨가쁘게 받았으나 실전으로

이어가기에는 두려움이 있었다.

한 번의 실수는 일년 농사를 망치는 일이기에 2016년은

남편과 함께 독립으로 논농사 밭농사를 잘 해냈다.

이제 밭 작물을 수확하고 있고 논에는 찰벼가 누렇게

잘 영글고 있다. 곳곳에 아버님의 체취가 묻어 있는 농기계들

쓰다 남기신 농사 재료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귀농 2년차 두번째 추석명절은 재수용품이 추가 된 추석 장을

보았고 정성들여 준비한 열나흩날의 기일과 추석날의 차례준비는

조금 버거운 노동이 필요했다.

육남매를 낳아 이제 그 자손들이 수십명이 되었다.

유난히 자식욕심이 남다르셨뎐 시아버님의 기일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은

아버님의 빈자리 북적북적하던 그 자손들이 다녀간 시골집은

비워진 장마당 처럼 썰렁해진 시골집

그래도 가깝고 먼 곳에서 찾아 와 준 동기간들이 고맙기만하다.

모두가 살기 힘들다는데 부디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일상을

살아가기를 기원한다.

비록 서운한 일이 있으나 그것 또한 내 자신의 욕심이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새기며 마음을 챙겨본다.

내일 까지 남도엔 비가 내린다 하니

집안에서 몸도 마음도 쉬어주며 먹고 자고 먹고 잔다.

뒹글거리며 모처럼 꿀맛 같은 추석 연휴를 즐기자니 사람일은

모를일다 라는 생각이다.

고추밭엔 따야 할 붉은 고추가 매달려 비에 젖고 있다.

쉴 땐 쉬어야 하는 것.

비님이 고맙다는 생각이다.

이제 잔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시골살이는

다니러 가는 곳곳들이 낯익어 간다.

나고 자란 내고향이기도 한 남도 나주를 차차 알아가며

인생 제2막을 잘 열어가고 있다.

저를 아는 모든분들께 고합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귀농인이 가꾸는 시골농장 (지혜림 나연실)두손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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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어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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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이삭이 고개를 숙이는 더운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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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들녁
2016.09.17 19:05:30 | 내 블로그 담기
애국   그러셨군요?
나주농장 블로그 아기자기 아름답게 꾸며진모습...
자주 들러봅니다. 제2의 아름다운 삶을 사시는 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2016.09.18 09:36:29
지혜림승승장구  
들러주시니 고맙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6.09.18 11:53:41
적경   시아버님의 극락 왕생을 기원 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2016.09.21 2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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