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우리나라 가요사를 이끌다가 이미 고인이 된 1세대 가수들을 추모하는 천도재가 인천 강화의 한 사찰에서 처음으로 열립니다.
대한가수협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강화 선원사에서 故남인수씨와 현인, 황금심, 남강수씨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우리 가요사를 이끌고 빛냈던 63명의 1세대 가수들을 위한 첫 천도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천도재는 선원사 주지 성원스님의 집전에 따라 영혼들에게 법식을 베풀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천도의식인 재대령과 관욕, 불공과 신중다퇴공, 관음시식과 영반시식, 영가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됩니다.
천도재는 그동안 서울 종로 대각사에서 몇 차례 열렸지만 올해는 행사 규모와 내용을 늘려 강화 선원사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올해 행사에는 불자가수 김흥국 가수협회장을 비롯해 유가족들과 가수협회회원, 불자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입니다.
배재수 기자 dongin21@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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