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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6월24일 일요법회

2018624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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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합창단음성공양 : 홀로 피는 연꽃, 우리는 하나

 

관행 스님 법문 : , , 혜에 대한 바른 이해-수행에 대하여

 

불교는 계정혜(戒定慧) 계정혜 삼학의 체계로 되어있다. 수행의 기초를 이루는 것이 계이다. 삼학으로 그 개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계는 계율을 지키는 것이고, 정은 사마타 수행을 통하여 삼매에 드는 것이다. 혜는 빤야로 중국에서 번역한 것은 반야(般若)이다. 사마타수행은 정신을 집중하는 수행이고 위빠사나(Vipassanā·Sammā·Diṭṭhi)수행은 이러한 집중을 바탕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관찰하는 수행을 말한다.

마하시 명상센터에서는 위빠사나 수행을하는데 배가 일어나고 꺼지는 것을 관찰하고, 앉아 있다 보면 졸음에 빠져들거나 망상에 빠져 명상주제를 놓치기가 일쑤였다. 나도 집중해 보려고 하지만 잘되지를 않는다. 이러다보면 수행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진다. 그러나 나는 전생의 공덕으로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으니 나는 수행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한다, 수행을 하려면 강력한 집중이 되어야 한다, 정신을 집중하려면 사마타 수행이 되어야 한다. ()은 곧 정()으로 고요함을 말하며 사마띠(samãdhi)라고 하며 삼매(三昧)라고 한다. 사마타(samatha) 수행을 통하여 삼매를 얻으며 정신적, 육체적인 것을 끊고 호흡에 집중하면 된다. ()는 관행(觀行)으로 번역되며 수행(bhãvanã)은 팔리어로 영어로 번역하면 멘탈개발, 즉 정신적 개발로 번역될 수 있다.

격의불교(格義佛敎)는 중국불교로 노장사상, 즉 도교로 불교를 바라보는 중국식 불교이다. 격의는 어떤 격식, 틀을 말한다. 노장사상이라는 틀, 관념으로 불교를 바라보아 진정한 불교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부처님은 직관력으로 깨달음을 얻으셨지만 우리는 그러지를 못한다. 사마타수행과 위빠사나수행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알아보면 PE-Dictionarybhāvanā(수행)를 설명하는 사전에 나와 있다. bhāvanā(수행)란 정신을 개발하는 것으로 2종류이며, 고요함을 개발하는 것이 samatha-bhāvanā 즉 집중(삼매)이고 통찰을 개발하는 것이 vipassanā-bhāvanā 즉 지혜(반야)이다.

사마타수행을 통해서 삼매를 얻는다는 말이고 위빠사나수행을 통해서 반야를 얻는다. 사마타는 중국에서는 지()로 주로 번역되었고 위빠사나는 관()으로 번역되어 지관수행으로 알려져 왔다. 여기서 의 의미는 모든 정신적이고 육체적인 활동을 그친다는 의미이고,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통일하려는 수행을 사마타 수행이라고 한다. 사마타 수행의 대상에는 40가지의 명상주제가 있는데 호흡을 대상으로 하는 아나파나사띠 수행이 대표적인 수행법이다.

호흡을 대상으로 하는 수행법인 아나파나사띠 수행은 대념처경과 라훌라교계경, 념신경 등에 나와 있다.

< “비구들이여, 비구는 숲이나, 나무 아래나. 빈 공간에 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몸을 곧추세우고 명상주제에 대한 알아차림을 확립한다. 알아차림 하면서 숨을 들이쉬고, 알아차림 하면서 숨을 내쉰다.

1)길게 들이쉬면서 그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길게 내쉬면서 그는 나는 길게 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2)짧게 들이쉬면서 그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짧게 내쉬면서 그는 나는 짧게 내쉰다.’라고 알아차린다.

3) ‘호흡의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들이쉬리라이렇게 자신을 수행한다. ‘호흡의 전 과정을 경험하면서 나는 숨을 내쉬리라이렇게 자신을 수행한다.

4) ‘호흡의 전 과정을 고요히 하면서 숨을 들이쉬리가이렇게 자신을 수행한다. ‘호흡의 전 과정을 고요히 하면서 숨을 내쉬리라이렇게 자신을 수행한다.

다음의 설명하는 내용은 파욱스님의 법문집인 knowing and seeing에서 발췌한 것으로 이 법문집은 한국어로 된 2개의 번역본이 있다.

명상을 시작하기 위해서 안락한 장소에 앉아서 숨이 콧구멍을 통해서 들고 나는 것에 깨어 있어야 하며 몸 안팎으로 들고 나는 숨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완전한 집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윗입술 위나 즉 인중이나 콧구멍 주변을 접촉하는 가장 분명한 장소에서 숨을 지켜봐야 한다. 만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청정도론에서는 숨을 세는 것을 말하는데 수식관(數息觀)이다. 숨의 끝에서 숨을 세어야 하며 들숨-날숨-하나’ ‘들숨-날숨-들숨적어도 다섯을 세어야 하고 열 이상은 세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여덟까지 세는 것을 권장한다. 그것은 팔정도를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최소한 30분 정도 집중할 수 있게 되면 명상의 둘 째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들이쉬는 숨이 길면 길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내쉬는 숨이 길면 길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들이쉬는 숨이 짧으면 짧게 들이쉰다고 꿰뚫어 알고, 내쉬는 숨이 짧으면 짧게 내쉰다고 꿰뚫어 안다. 이 단계에서는 들숨과 날숨의 길고 짧음을 알아차리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들숨 날숨이 길면 긴 대로, 짧으면 짧은 대로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1시간 정도 하다보면 이 단계에서 니미타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한 시간 동안 고요히 이렇게 할 수 있어도 니미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세 번째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강력한 집중이 있어야 한다. 니미타(nimitta)는 팔리어경전에도 없으며 평가가 절하되고 있다. 10분이라도 호흡에 집중하여 반응이 없다면 엄청난 에너지가 느껴진다. 니미타가 떠야 삼매에 들어갈 수 있다. 욕망, 분산, 해태, 혼침, 들뜸, 의심은 삼매에 못 들어가게 하는 요인들이다. 의심을 거두고 확신을 가져야 한다. 열반경과 우다나경(자설경)에는 맹인모상(盲人摸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옛날 인도의 어떤 왕이 진리에 대해 말하다가 대신을 시켜 코끼리를 한 마리 몰고 오도록 하였다. 그리고는 장님 여섯 명을 불러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 보고 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코끼리에 대해 말해 보도록 하였다. 제일 먼저 코끼리의 이빨(상아)을 만진 장님이 말하였다. “폐하 코끼리는 무같이 생긴 동물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코끼리의 귀를 만졌던 장님이 말하였다. “아닙니다, 폐하. 코끼리는 곡식을 까불 때 사용하는 키 같이 생겼습니다.” 옆에서 코끼리의 다리를 만진 장님이 나서며 큰소리로 말하였다. ”둘 다 틀렸습니다. 제가 보기에 코끼리는 마치 커다란 절구공이같이 생긴 동물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코끼리 등을 만진 이는 평상같이 생겼다고 우기고, 배를 만진 이는 코끼리가 장독같이 생겼다고 주장하며, 꼬리를 만진 이는 다시 코끼리가 굵은 밧줄같이 생겼다고 외치는 등 서로 다투며 시끄럽게 떠들었다. 이에 왕은 그들을 모두 물러가게 하고 신하들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코끼리는 하나이거늘, 저 여섯 장님은 제각기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을 코끼리로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는구나. 진리를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니라.”>

이 우화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알고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고집하려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한 것이다.

지금 한국불교는 지금 남방불교와 중국불교가 혼재되어 있는 상황으로 자기 나름대로 초기불교나 대승불교를 주장한다. 맹인처럼 자신이 보고 이해한 것에만 빠져 편견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 바른 시각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2018625일 아침, 현담 정리(내용이 길어서 내 나름대로 정리하였음)

 

2018.06.25 10:52:59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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