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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12월8일 일요법회

2019128일 일요법회

 

관행 스님 법문 : 반열반과 부처님의 사리 신앙

 

열반은 살아 있을 때 고통을 소멸하는 것이다. 집착을 끊고 탐진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열반을 살아 있는 상태이지만 반열반은 숨이 끊어진 상태이다. 디가니까야의 대열반경에는 부처님께서 반열반하는 과정, 화장하고 사리를 분배하고 사리탑을 조성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다. 부처님이 마지막 유훈을 마치고 선정에 드시는데 초선, 이선, 삼선, 사선, 공무변처, 식무변처, 무소유처, 비상비비처, 상수멸에 드시고 다시 초선까지 내려와서 이선, 삼선, 사선에서 출정한 다음 반열반에 들게 된다. 부처님이 반열반에 드시자 두려움과 공포, 큰 지진이 있었으며 천둥번개가 내려쳤다. 세존께서 반열반 하시자 범천(천지창조신)은 게송을 읊었다. <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필경에는 몸을 내려놓는구나. 이 세상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스승, 힘을 갖추셨고 바르게 깨달으신 여래, 그분도 이처럼 열반하시는 구나.>

또 신들의 왕인 제석천왕이 게송을 읊으셨다. < 형성된 것들은 참으로 무상하여 일어났다가는 사라지법, 일어났다가 소멸하나니. 이들이 가라앉음이 행복이로다> 바로 열반경 사구게이다.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 諸行無常 是生滅法 生滅滅已 寂滅爲樂>

세존께서 반열반하시자 비구들이 울부짖고 뒹굴고 하면서 세존께서 너무 빨리 반열반 하시는구나하였다. 그러나 비구들은 이내 마음을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형성된 것들은 모두 무상하니 슬퍼할게 아니다라고 하였다. 대열반경에는 아난, 마하가섭, 아나율존자 등 3명의 제자가 나온다. 아난존자는 탄식하여 말하기를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들은 모두 부서지게 마련이다. 절대로 부서지지 않는 경우는 준재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부처님이 반열반하시고 천막을 치고 일주일간 예배하고 운구하고 화장을 한다. 쿠시나가라에 있는 말라족들이 일주일 동안 춤과 노래와 음악을 울리고 향과 꽃을 올리며 예배 드렸다. 칠일 째 되는 날 화장하는 장소로 운구하였다. 그리고 말라족들이 아난에게 여래를 어떻게 해야 되는냐가 물었다. 아난은 전륜성왕의 유체를 대처하듯 여래의 유체도 대처하면 된다고 하였다. 전륜성왕이 유체는 천으로 감싸고 솜으로 오백 번을 감싼다. 그리고 황금으로 만든 기름통에 넣고 황금으로 만든 뚜껑을 덮은 뒤, 향으로 장엄하여 전륜성왕의 유체를 장작불에 올려 화장 한다고 하였다. 그러고 나서 사리를 수습하여 사리탑을 세워 보관 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부처님을 화장하려고 준비를 하였다. 이 때 빠와 라는 곳에 있던 가섭존자는 비구 500명을 이끌고 쿠시나가로로 오고 있었다. 오는 도중에 한 나체수행자를 만나 물어보니 부처님이 이미 일주일 전에 반열반 하셨다고 하였다. 쿠시나가라에서는 말라족 4명이 장작더미에 불을 붙이려고 하니 불이 붙지가 않았다. 마하가섭이 도착하여 우측으로 3번 돌고 발쪽 뚜껑을 열어 부처님 발에 절을 하였고 500명의 비구들도 이와 같이 하였다. 그러자 장작에 불이 붙었다. 중국 선종에서는 삼처전심(三處傳心)이라 하여 부처님께서 마하가섭에게 3곳에서 법을 전하신 사실로 <1) 염화미소 2) 다자탑에서 자리를 나누어 줌. 3) 열반 후 관 밖으로 발을 내보이심.>을 말한다.

일주일간 유체를 화장하여 다 타고나니 재도 먼지도 없이 사리만 남았다. 세존의 유체가 다 타자 허공에서 물줄기가 나와서 장작더미의 불을 껐다. 말라족들은 격자 모양의 통을 만들고 주위에 활로 된 벽을 만든 뒤 칠일 동안 춤과 노래와 화환과 향으로 세존의 사리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면서 예배하였다.

부처님의 사리를 분배하고자 하니 마가다 왕을 비롯하여 7개 나라에서 분배해 달라고 하였다. 마가다 왕은 세존의 사리를 가지고 가서 탑을 만들겠다고 하였다. 서로 사리를 달라고 하니 잘못하면 전쟁이 일어나게 되었다. 이 때 도나 바라문이 나타나, (도나 바라문은 부처님 설법을 듣고 불한과를 얻었다고 하는데 부처님의 족적을 보고 부처님을 만나로 가는 중이었으며 바라문의 대학자였다.) 이 사태를 중재하게 되었으며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처님은 인욕을 설하신 분으로 싸움이 일어나면 좋지 않다, 모두 우정을 가지고 사이좋게 분배해 나눕시다. 널리 사방에 탑들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눈을 가지신 분께 청정한 마음을 가지도록>

이렇게 하여 7개 나라와 말라족까지 포함하여 8등분 하였다. 도나 바라문은 사리를 담은 병을 달라고 하여 가졌고, 분배가 끝난 후 모리야족도 달라고 하여 분배가 끝나서 줄 것이 없어서 숯이라도 달라고 하여 재를 가지고 갔다. 그래서 8개의 사리탑과 병, 재를 넣은 사리탑 등 10개의 사리탑이 건립되었다. 그 후 2-3세기 경에 인도를 통일한 아쇼카 왕이 불교를 퍼뜨리기 위하여 사리탑 7(한 개는 찾지를 못함)를 해체하여 84천개로 분배하여 인도 전역에 사리탑을 건립하였다. 84천개는 아주 많다는 표현이다. 부처님은 살아생전에 제자들이 부처님이 돌아가신 후에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가 물었다. 부처님은 성지 순례를 하라고 하였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룸비니, 성도하신 보드가야, 첫 설법지인 녹야원, 열반하신 쿠시나가라였다. 또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에는 어떻게 깨달음에 대한 절박함을 일으켜야 할 것인가를 물었다. 부처님은 부처님 사리탑에 꽃이나 향을 올리거나 절을 하거나 청정한 믿음을 가지는 자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다. 대열반경에는 <진정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것일까? 부처님께서 쿠시나가라에 도착하여 사라쌍수 아래에서 머리를 북쪽으로 두르시고 누우셨을 때 관한 말씀을 하신다.> 부처님은 아난존자에게 말씀하셨다. <한 쌍의 살라 나무는 때 아닌 꽃들로 만개하여 여래께 예배를 올리기 위해서 여래의 몸 위로 떨어지고 흩날리고 덮히는구나. 하늘나라의 만다라와 꽃들이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께 예배를 올리기 위해서 여래의 몸 위로 떨어지고 흩날리고 덮히는구나. 하늘나라의 전단향 가루가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께 예배를 올리기 위해서 여래의 몸 위로 떨어지고 흩날리고 덮히는구나. 하늘나라의 음악이 여래께 예배를 올리기 위해서 허공에서 연주되고 하늘나라의 노래가 여래께 예배를 올리기 위해서 울려 퍼지는구나. 아난다여, 그러나 이러한 것들로는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것이 아니다.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가 출세간법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고, 합당하게 도를 닦고, 법을 따라 행하며 머무는 것이 참으로 최고의 여래로 여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법을 따라 행하여 머물러야 한다.>

부처님은 유훈으로 내가 죽고 나서 내가 가르친 법과 계율이 스승이다라고 하였다. 또 승납이 높으신 스님을 반떼라고 하였는데 존칭하라고 하였다. 그리고 형성된 것은 무엇이든지 무너져버린다. 정진하여 수행하라고 하였다. 부처님 가르침은 경장과 율장인데 이 가르침을 대하는 자리가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살아있는 부처님을 만나는 것이다.

 

2019128일 밤, 관행 스님의 법문 원고를 참고(경전 내용)하고, 현담이 필기한 내용을 가미하여 옮겨 보았습니다. 현담 합장

 

 

 

2019.12.08 20:29:38 | 내 블로그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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