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누구인가?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는 만트라가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생각들의 근원인‘나’라는 생각이 그대 안의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대는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이 탐구는 결국 마음 뒤에 있는, 그대 안의 어떤 것을 발견하도록 인도할 것입니다. 그 막중한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그러면 다른 모든 문제들도 풀릴 것입니다.
몸에서‘나’로 일어나는 것이 마음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나’는 자아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 것은 사실 자아 혹은 ‘나’라는 생각의 근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그대는 “나는 이 몸이 아니다.”와 같은 다른 생각들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근원을 찾다 보면 다른 모든 생각들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나’는 자아를 의미합니다. 자아를 추적하여 그것의 근원을 발견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자아가 별개로 존재하지 않으며 진정한 ‘나’ 안으로 녹아들어 하나가 됨을 보게 됩니다.
늘 참나로 존재하면서도,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묻는 사람은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묻는 술 취한 사람과 같습니다.
‘나’는 깊은 잠 속에서도, 꿈 속에서도, 깨어 있는 상태에서도 언제나 그 자리에 있습니다. 잠 속의 사람은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언제나 ‘나’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대는 자신의 존재를 부인합니까?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그대는 “내가 있다.”라고 말합니다. 누가 존재하고 있는지를 찾아내십시오. 근원을 찾으십시오. 그대는 반드시 근원에 도달할 것입니다. 거짓 ‘나’는 사라질 것이며, 진정한 ‘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전자는 후자와 떨어져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 ‘나’는 단지 자아 혹은 ‘나’라는 생각일 뿐입니다. 이 ‘나’라는 생각이 일어난 뒤에야 다른 모든 생각들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나’라는 생각이 뿌리 생각입니다. 뿌리가 뽑히면 다른 것들도 함께 뽑힙니다. 그러므로 ‘나’라는 뿌리를 찾으십시오. “나는 누구인가?”라고 질문하십시오. 그것의 근원을 찾아내십시오. 그러면 다른 모든 생각들이 사라지고, 순수한 참나가 남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를 탐구해야 마음이 가라앉을 것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은 다른 모든 생각들을 소멸시키고, 마침내 화장터의 장작불을 지피는 데 사용된 막대기처럼 자기도 소멸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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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성원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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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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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8 08:5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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