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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PO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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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na    
축원 (prana)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일어나는 그 현상들을
우리의 내면에서 이해할 때
우리는 우리가 정말
건강한 몸이 원활하게 신진대사를 진행하듯
우리의 혼 또한 체험의 신진대사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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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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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이 세상에 소풍 ...

이 세상에 소풍 왔으니 그냥 잘 구경하고 가요.








머리 속에 돌덩어리 같은 딱딱한 그런 느낌이 최근에 많이 들거든요.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살고 싶은데, 나 좀 알아달라고 막 외치고 있는데
사람들의 울림이 안 느껴져서 안타깝고... 아무 소통도 안 됩니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주고받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받는 것부터 먼저 하지요?
그러면 대화의 문이 안 열립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먼저 줘 보세요.
그러면 그분도 즉시 줄려고 할 겁니다.
아니면 나중에라도 줘야 된다고 생각을 할 겁니다.
그리고 내가 만약 다른 분한테 무엇을 줬는데
그분이 무심결에 가만히 있으면
이제 신이 대신 챙겨줍니다.
대화가 열리려면 자기가 먼저 시작해야 됩니다.

그것은 아는데...뭔가 막막하고 막힌듯한 느낌이 들어서 갑갑합니다.

갑갑하면 어때요.
따뜻하고 좋잖아요.
이쪽에도 벽이 있으니까
막혀있지만 따뜻해서 좋아요.
갑갑함을 좋게 느낄 수는 없습니까?
그 자체가 안 좋은 것입니까
아님 자기 자신이 안 좋다고 하는 겁니까?

제가 안 좋다고 선택을 하는 거네요.

그렇지요? 그것도 잘 보면 좋을 수도 있어요?
우리가 반공호 속에 들어가 있다면 좋아요? 안 좋아요?

그때는 좋습니다.

우리가 좋다고 하면 닫혀있는 꽃봉오리도 열립니다.
꽃봉오리는 스스로 열리지 않습니다.
태양이 열어주지요.
물론 자기 노력도 있겠지만
태양의 빛을 받아야 열립니다.
나도 태양처럼 그 무엇에다
따뜻한 눈길을 줄 수 있느냐는 것이지요. 

제가 저한테 그렇게 하라는 말씀인가요?

그렇지요. 닫혀있는 거기에다가
좀 좋은 눈길을 주는 것이지요.
그것은 내가 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받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어요.
내 머릿속에 보석이 있습니다.
보석이 돌보다 더 딱딱하니
안 좋을 수 있지만
그 안 좋은 것에 좋다는 눈길을 줘 봐요.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것 같아요. 

자기 속에 안 좋은 것이 있는 것이 좋아요? 
고통스러운 게 좋아요? 
자기한테 고통이 많이 오는 것은 누가 만들었다고요?

제가요.

과거에 자기가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카르마라 합니다. 
지혜로 그 카르마를 이제 녹여버려야 합니다. 

그 녹이는 것은 알겠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안 된다는 생각에 걸려가지고..

부드러운 눈길로 봐요. 아니면 친구로 하든지요.

그 모든 것이 제가 선택한 것이며, 그것으로 공부를 한다고 머리로는 받아들이지만...

그것은 공부 초보단계에서 하는 말이고.
이제 카르마가 나한테 있습니까? 없습니까? 
원래 나는 그 속에 안 들어가 있는데 
그 속으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알 것 같습니다.

안경 끼고 있는 게 본 얼굴입니까?
안경 벗은 모습이 본 얼굴입니까?

벗는 게요.

지금 무거운 걸 끼고 있는 것입니다. 

벗어야 되는데... (소리 내어 울다)

주로 누가 괴롭힙니까?

제가요. 항상 지금 제가 사랑하는 작업을 한다고 긍정적인 말들을 중얼중얼 거리고...

중얼중얼 거리는 것도 머리지 가슴이 아닙니다.
머리는 중얼거리거나 생각하거나
떠올리거나 미리 계획하거나 하잖아요.
또, 무거운 게 있다고 했지요? 그것은 머리입니다.
가슴은 생각합니까? 안 합니까?

안 합니다.

생각 안하는 것이 머리를 보고 있어야 합니다.
생각 안하는 것은 가슴이지요?
그러면 이 가슴은 어떤 상태에 있는 것입니까?









내가 탁자에 손을 대면 느낌이 오지요?
그렇게 내가 느끼는 것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있으면 구름너머에 하늘에 있지요?
파란 하늘이 있습니다.
그 파란 하늘이 무엇을 봅니까?
파란 하늘은 저 높이 있잖아요, 구름은요?

그 중간에 떠 있습니다.

중간에 떠다닙니다.
하늘이 구름을 내려다보는 것이지요.
넓고 깨끗하고 광활하고 시원하고 깊고요.
그러면 그 무엇이 구름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지요. 
생각은 그냥 떠 있는 것입니다.
그 위에 뭐가 있지요?

하늘이.

하늘이 있습니다. 생각은 보입니까?

예. 지켜보면 보입니다.

지켜보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켜보는 그 무엇이 생각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여러 가지 존재의 층이 있는데,
즉 몸이 있고 생각이 있고
생각 중에서도 무거운 것 안 무거운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더 고급은 지켜보고 있는 그 무엇이라는 것이지요.
조금 전에 울었는데 뭐가 울었어요?

구름. 몸.

몸하고 마음이 운 것입니다.
몸은 울면서 마음은 안 우는 사람 있습니까?
간혹 있지요. 돈 받고 우는 사람들이 이에 속하겠지요.
몸이 울고, 마음도 울고
그 다음에 지켜보는 그것은 울었어요? 안 울었어요?

지켜만 봤습니다.

지켜보는 것은 내가 몸과 마음으로 우는 것을
지켜봤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울음에 개입 한 것이 아니라 지켜본 것입니다.
개입한다면 지켜보는 자가 아닙니다.
같이 연루되어 버리는 것이니까요.
여기에 제3자가 있습니다.
내가 몸과 마음으로 우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
그 무엇이 희미하게 있습니다.
그것은 울었어요? 안 울었어요?

안 울었습니다.

내가 몸과 마음에 있다면
앞으로 울 일이 굉장히 많아요.
나는 가만히 있는데 다른 사람이 잘되면
나는 울게 됩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나 하고요.
그게 마음이라고 그래요.
인간적인 마음 말입니다.
  
마음에 있다면 앞으로 울 일이,
슬픈 일이 많습니다. 고뇌가 있고요.
물론 그 사이 사이에 기쁨도 있지만은.....
울다가 웃다가 울다가 웃다가 하는 것이 인생이지요.
그런데 그걸 지켜보는 거기에는 ?

아무것도 없습니다.

예,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구경만 하지요.
바라보고, 세상을 관조합니다.
내가 궁극적으로 영원히
이러한 마음에서 탈피하고 싶으면
마음 그 너머로 가든지,
지켜보는 자로 가든지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노력은 하지만은
영원히 치료되지 않습니다.
아픈 것이 치료되어도 환경이 또 아프게 하니까요.

세상 사람은 좋다가 안 좋다가를 반복합니다.
그것은 살면서 우리가 겪어야 될 무엇이고요.
그러니 궁극의 약을 찾는 게 좋을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에고로서 나가 아니고
에고를 초월한 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지켜보고 있는 나입니다.
지켜보고 있는 나는
몸과 마음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것은 좋아요? 안 좋아요? 
둘이 싸우는데, 신나게 싸우면 볼거리가 많지요.

볼거리는 많은데 그게 좋은 것입니까?(웃음)

평화로운 것도 좋고 평화롭지 않은 것도 볼거리가 되지요.
텔레비전에 늘 잔잔한 것 나오면 좋아요? 안 좋아요?
시청률이 확 떨어지지요(모두 웃음).
보는 자에 있으면 그 사람은 대범해 집니다.
엄청난 일이 일어나도 감내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보는 자로 간다하는 것은
아마 그런 것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마음너머에는 과거나 미래가 없습니다.
안전지대는 여기 밖에 없어요.
다른 길이 없어요.

이제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지구상에 살아왔지만은
전부 그쪽에 가서 피했다고 그래요.
예수님도 거기 가서 피했고
하나님도 그쪽에 있고
모든 좋은 사람들이 거기에 있는가 봐요.
거기가 제일 안전한가 봐요.
그래 안전한 곳을 발견해야 됩니다.  

몸이나 마음에 있다면 안전하지 않아요.
그것은 자꾸 부딪칩니다.
푼자님에 의하면 콩이나 밀을 맷돌에 넣으면
맷돌 두 개가 맞물려서 콩이나 밀을 갑니다.
가루로 만드는 것이지요.

몸이나 마음에 있으면
콩이나 밀이 가루가 되어 버리듯이
자신이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자기를 온전히 지키려고 하면,
맷돌 두개가 돌때 그 중앙에 있어야 합니다.
맷돌 중앙에는 무엇이 있지요?

구멍.

그렇지요. 구멍이 있지요.
그쪽에 있는 콩과 밀은 안전합니다.
세상은 돌아가는 맷돌이고
우린 그 속에 있는 콩알입니다.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려면 가장 안쪽,
그 구멍에 놓여야 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슴으로, 목격자로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내려다 볼 수는 있습니다.
마음을 보고 난 뒤에는 마음으로 내려가야 됩니까?
마음에 내려가지 않아야 합니까?

내려가지 않고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죠.

그렇지요. 그러면 되지요. 
천상병 시인은 세상에 소풍 왔다고 그래요.
소풍 온 사람은 세상에 개입을 안 합니다.
소풍은 구경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내가 소풍 왔다가 그냥 떠날 자리인 겁니다.
그러면 무엇인가를 붙잡고 싸울 필요가 있습니까?

소풍 온 사람은 싸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소풍이 끝나면 귀천이라 합니다.
천이 자기 집입니다.
보는 자가 바로 나의 집입니다.
몸이나 마음을 너무 중요시 하면 울게 됩니다.
소풍 온 목적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이 세상은 즐겁지 않아요.

이 세상에 소풍 왔으니 그냥 잘 구경하고 가요. 

                                                                     -슈리-













2010.10.24 21:48:10
축원   전인권 님의 '새야' 라는 곡이랍니다.
2010.10.25 21:2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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