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를 찾았습니다.

용평 스키장을 찾았던 사람들이 새해도 되고 하니 인근의 사찰을 찾아 새로운 마음으로 기원도 드리려고 해서인지 많은 사람이 찾아 왔습니다.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전에 삼배를 올리고 잠시 앉았다 나왔습니다.

적멸보궁 상원사에 오르니

문수동자가 반기고

세조가 법당에 들어가는 것을 옷 소매를 물고 막아서서 자객으로 부터 보호하였다는 고양이 조각상이 문수전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1466년에 조성되었다는 국보 221호 문수동자상 입니다.

상원사에서 바라보는 탁트인 오대산 풍경은 언제나 막힌 마음을 확 뚫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범종루을 액자 삼아 넣어보기도 하고

풍경을 주인공 삼아 찍어 보기고 하며 맘껏 겨울 풍광을 즐겼습니다.

전나무 숲길에서 잠시 멈춰서서

부도탑을 바라보기도 하고

월정사 입구의 전통찻집에 새롭게 지어진 팔각정과

요즘 한창 불사중인 템플스테이에 쓰여질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에 감탄도 하며

돌아도던 길에 예전부터 유명했던 이곳 막국수집에 들려 시원한 막국수와 꿩만두국 먹고

옆집 이발소가 정겨워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