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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이세돌 9단 알파고에 첫 승리" ~^~



이세돌 9단이 구글의 인공지능‘알파고(AlphaGo)'를 꺾고 첫 승리를 거두었다.

13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세돌 9단 대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에서 알파고가 180수만에 불계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안정적으로 싸움을 이어갔다. 초반 11수까지 알파고와 이 9단은 2국과 동일한 ‘흉내 바둑’을 두다가 이 9단이 12수를 비틀면서 경기는 다른 양상으로 접어들었다. 중반부터 알파고의 공격이 시작된 가운데 이 9단도 예상 밖의 수로 대응해 나갔다. 이세돌 9단은 집을 마련하는 실리 전략을, 알파고는 중앙에 세력을 만든 가운데 집 싸움에 들어갔다.

경기 초중반 알파고에 유리해 보였던 형세는 알파고가 중반 이후 의문의 수를 잇따라 두면서 이 9단 쪽으로 기울었다. 이 9단은 초읽기에 들어선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 대국은 앞서 3연승을 거둔 알파고의 승리로 이미 확정났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도 알파고에게 돌아간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맞대결은 한 쪽이 먼저 3승을 거둔다 해도 마지막 5국까지 예정대로 치러진다.

마지막 5국은 1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6보(150~195)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이 끝내기에 돌입했다. 이 9단이 미세하게 앞서있는 가운데, 알파고가 집 차이를 좁혀가면서 승부 예상이 어려워졌다.

◇5보(120~150)

의문의 수를 연달아 두던 알파고가 맹렬하게 이세돌 9단을 추격하고 있다. 이 9단이 실수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앞서 손해수를 두던 알파고가 이 9단을 따라잡으면서 차이를 좁혀가고 있다”고 했다.

초읽기에 몰린 이 9단은 시간 싸움에서는 불리한 상황이다. 알파고는 시간이 30분 가까이 남았다.

◇4보(90~120)

이세돌 9단이 중앙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초읽기에 돌입했다.

알파고가 실수로 보여지는 의문의 수를 잇따라 두면서 이 9단에게 유리한 국면으로 기울었다. 알파고가 85수와 87수에 이어 93수, 97수, 101수에서 손해로 보이는 수를 두면서 프로기사들도 당황한 모습이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이세돌의 수를 받아줘서 기회가 났다”면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라고 말했다.

형세가 기운 듯한 이상한 상황에서도 이 9단은 긴장을 놓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알파고는 103수부터 원래 모습을 되찾으면서 공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3보(60~90)

상변에서부터 진행된 전투가 우변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집을 차지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9단은 우하귀, 자하귀에 집을 마련하는 실리 전법을 들고 나왔다. 알파고는 중앙에서 주도권을 차지했다. 이 9단이 상변에 침입하자 알파고는 우변으로 손을 돌려 백을 압박했다. 이 9단이 중앙으로 밀고 올라오자 알파고는 무리하게 이단젖힘으로 백돌을 누르며 중앙을 막았다.

중앙과 상변에 걸쳐 알파고가 만들어놓은 집에 이 9단이 침입해 수를 짜내고 있다. 이 9단은 68수에서 좌상귀와 우하귀 바꿔치기를 시도한 데 이어 70수에서 집 삭감을 시도했지만 알파고는 강하게 대응한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70수를 기준으로 이세돌 9단의 수가 안 나면(상대 집을 망치지 못하면) 알파고가 우세하다”고 말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알파고의 집 수가 10~15집 정도 많은 상황.

시간은 알파고의 편이다. 이제 이 9단에게 남은 시간은 3분 남짓. 이 9단의 장고가 이어지면서 시간이 알파고와 이 9단의 시간 차는 1시간으로 벌어졌다.

◇2보(30~60)

알파고에 유리한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이세돌 9단이 조심스럽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 알파고는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지금까지 흑, 백 중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판의 형세가 알파고에 잘 짜여졌다”고 했다.

이 9단 역시 30수, 34수, 40수에서 상식에서 벗어난 수로 응수했다. 송태곤 9단은 “이 9단의 ‘알파고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9단은 40수에서 좌상변 흑돌 진영에 침투하는 수를 뒀다. 52수에서 이 9단을 젖히는 수를 택하며 변칙을 뒀다.

1~3국과 달리 이 9단의 표정은 크게 당황하는 기색 없이 덤덤해 보인다. 현재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시간 차는 30분으로 벌어졌다. 송태곤 9단은 “이 9단이 초반에 시간을 너무 많이 쓴 게 아닐까 염려된다”고 했다.

◇1보(1~30)

이세돌 9단은 평소처럼 입장했지만,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던 전날보다 표정은 한층 가벼워 보였다.

흑돌을 쥔 알파고는 2국과 마찬가지로 우상귀 화점에 첫수를 두고 좌상귀 소목에 3수를 놓았다. 이세돌 9단도 마찬가지로 2수는 좌하귀 화점에, 4수는 우하귀 소목에 뒀다. 11수까지 알파고와 이 9단은 2국과 똑 같은 자리에 수를 두는 ‘흉내바둑’을 이어갔다.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2국을 마치 재현하는 것처럼 똑같이 두고 있다”며 “알파고도 2국과 똑같이 둘 것인지 또다른 창의성을 보여줄 것인지 매우 흥미로운 대국”이라고 말했다.
2016.03.13 17:48:44
애국   인간의 존엄을 되찾은 이세돌 9단의 4국대전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2016.03.13 1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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