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보통 때의 기운이 경박했음을 알았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조급했음을 알았다.
일을 되돌아본 뒤에야
전날에 시간을 허비했음을 알았다.
문을 닫아 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예전에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다.
마음을 쏟아본 후에야
지난 날 마음 씀이 각박했음을 알았다.
靜坐然後知 平日之氣浮
守默然後知 平日之言躁
省事然後知 平日之費閒
閉戶然後知 平日之交濫
寡慾然後知 平日之病多
近情然後知 平日之念刻
- 중국 명나라 때 문인 진계유(陳繼儒ㆍ1558-1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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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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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버리고 그냥 물길 따라 걸어가고 싶습니다.
기냥... ^^
늘 편안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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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01:5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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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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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그렇습니다.
녹차와뽕잎차 정리해 놓고 배낭에 텐트 걸머지고 목적지 없이 한달만 이라도 걷고 싶습니다.
주제 넘게 일을 넘 많이 맡고보니 평상시 제가 사는 방식을 놓치고 끌려다닙니다.
그래서 주변 부터 정리 하기 시작했어요.
차 도 힘 닿는 만큼만 만들고 이것저것 맡은 소임도 가능하면 한가지나 제대로 하며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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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04:1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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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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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산에 살면서도 산이 그립습니다."
산이 주는 만큼 허기나 때우며 지내던 그시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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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04: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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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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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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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22:4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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