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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ginsa    
봉인사 (bonginsa)
가피란 업(까르마)을 정화하고 깨달음의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힘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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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주례사 맘에 듭니다 ....
ㅎㅎㅎ ㅋㅋㅋ ...웃...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네, 잘 보았습니다.....
바람
지혜림 나연실
도명
해동마을
단공..그리고 건강
 봉인사
지혜림 나연실
연승. 성원스님
달리는 큰법당

선녀와 나뭇꾼 (1)

옛날 옛날에 선녀와 나뭇꾼이 서로 만나 행복하게 살다가 날개옷을 찾은 선녀는 두 아이를 안고 하늘로 올라갔었지......   그리움의 나날을 지내던 나뭇꾼은 노루가 일러준데로 그날 보름달이 뜨던 그날 하늘에서 내려온 두레박을 타고 하늘 나라로 올라가 선녀를 만나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있잖아...... 

 나뭇꾼과 선녀의 로맨스는 하늘나라에서도 유명했더래.    하늘과 지구라는 공간을 초월한 사랑이었으니 당연했겠지...   그들에겐  두 자식이 다 사랑스러웠겠지만, 막내가 있었지, 왜... 사랑만 받고 자란 그 예쁜 막내딸 말야, 성장해서 멋진 선녀가 되었어.

늘 지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던 그녀는 어머니가 했던것 처럼, 하늘나라를 벗어나 지구로 내려온거야. 와서 보니, 지구라는 행성은 꿈에 그리던 아름다움이 펼쳐져 있는거야. 선녀는 날개옷을 벗고 목욕하기로 맘 먹었어......   그리고, 나뭇꾼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궁리를 했지.

'그래 좋아, 나도 엄마처럼 하늘 나라로 데려가서 잼나게 사는거야 ㅋㅋㅋ...'

그래서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길목에 날개 옷을 벗어 놓고는 목욕을 시작했어. 나뭇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지루 했지만 계속 목욕을 했지.  그러다 과연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저만치서 나뭇꾼이 다가오고 있는게 보이질 않겠어?  드디어 기회가 온거야.  선녀는 어쩔줄 몰라했지. 넘 기뻤던거야.

선녀는 나뭇꾼이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되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

  "라`~라 * ♬~♪ 라~ 라^^*~♪......"  

선녀를 발견한 나뭇꾼은 선녀를 한번보고 날개옷을 한번 보고 고개를 갸웃하고, 주저 주저 하면서 날개옷을 만져 보더니 아쉬운듯 그냥  지나가는거야...... 이런 이런!!!

자존심이 너무 상한 선녀는 자신이 옷을 벗고 있다는 사실도 잊은 체 벌떡 일어나며 소리 질렀어.

"이봐요! 왜 날개옷을 안가져 가는거야욧!  증말 짱나. 각본대로 해요, 각본대로!!!"  

놀란 나뭇꾼은 눈길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허둥대며 머리를 긁었어.  그리고 더듬으며 말하는거야. 

 "지..., 지는유~  선녀와 나뭇꾼에 나오는 나뭇꾼이 아니구유~                                                그..., 금도끼 은도끼에 나오는 나뭇꾼이구먼유~~"

출처:바람 | 2011.02.25 06:51:45 | 내 블로그 담기
현담   재미있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2011.02.25 16: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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