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물결 하나 하나는 나름대로 고유의 특성과 크기 시간성을 갖고 있다. 개별 개별
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물이 흘러가는 과정일 뿐. 우리는 그것을 강이라 이름 붙이고 실재하는 것처럼 느낀다. 강은 그저 개념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 마음은 그 개념들을 연관시켜 드라마를 형성해 나간다. " 그 강가에서 그사람을 만났지. 그땐 바람이 심했어... 그리운 강이여..." 이런 식이다. "나"라는 개념도 한번쯤 잘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바다도 개념이다. 수 많은 물이 흘러들어 오고 증발해 가는 큰 과정일 뿐이다. 전광판의 움직이는 네온싸인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살아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낱낱의 것에 시간차를 두고 불이 켜졌다 꺼졌다하는 것 뿐이다. 빠른 움직임이 존재성을 갖도록 하는것이다. 우리의 감각기관도 빠른 조합으로 "자아"를 형성하는것이다.
비어있음, 텅빔은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음이다. 공간이 있음은 많은걸 담을 수 있는 여유로움과 관용이 있다. "자아"를 비우면 그자리에 붓다의 성품이 채워질 것이다. 사랑도 상대에게 공간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비워 질때 서로의 연결감이 형성되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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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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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 보았습니다..성불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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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8 11:44: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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