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부 마디야프라데슈 주(州) 북단에 위치한 카주라호에 있는 사원들로, 10~11세기 찬델라 왕조시대에 85개가 조성되었으나 지금은 20개가 남아 있는 황색 사암으로 지어진 사원군이다.
찬델라 왕조를 상징하는 멋진 조각을 비롯해서
긴 세월 번져나간 부켄베리아의 화려함이 먼저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곳을 유명하게 만들고 많은 사람을 오게 하는 이유는,
이곳이 힌두교 및 자이나교 사원들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인간의 성적 아름다움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칸다리야 마하데브 사원의 조각들 때문이다.
가장 웅대한 규모 뿐만 아니라 중세 인도 부조를 대표하는 인도 예술의 최대 걸작들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그곳에 상주하는 가이드가 있어서 거울로 반사 시킨 빛으로 이곳 저곳을 비춰가며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여준다.
인도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가네샤라는 신인데, 시바신의 아들로 머리를 잃고 코끼리 머리로 대신했다는 신화가 있고, 재복을 부르는 신으로 대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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